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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하나님의 성결의 원칙은 19:2절입니다.

by ysong 2023. 12. 1.

레위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1~16장은 제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주제가 속죄입니다.

 

17~27장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다움이 무엇인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생활 방식이 어떻게 변해야 마땅한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주제가 성결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성결한 삶을 살도록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결의 원칙은 19:2절입니다.

바울의 편지 중 로마서, 골로새서, 에베소서의 형식이 이론과 실천 편으로 나뉜 것과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상에 차별이 없습니다.(1~2)

성결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 장소에 관계가 없습니다. (2~4)

진영 안이든 밖이든 관계가 없습니다.

제물이나 먹거리로 짐승을 잡았습니다.

어디서 잡든 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지고 가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4)

먼저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피 흘린 자로 여겨서 끊어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이 제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보는 사람과 관계가 없습니다.(5~7)

들에서 잡았던 짐승이 우상에게 바치는 현실이 펼쳐졌던 것입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내 맘대로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백성들이 한때 숫염소 우상숭배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32).

숫염소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십계명의 규정을 극악하게 어기는 것입니다.

광야의 우상인 숫염소를 다시 섬기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음을 암시한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모습을 떨쳐 버리라고 경고합니다.

 

- 사람의 인종과 관계가 없습니다. (8~9)

 

피가 죄를 속합니다. 피가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11).

이 구절은 짐승의 생명과 피를 동일시한 것입니다.

피를 먹는 것은 생명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피가 생명의 값을 배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명의 대가는 돈으로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짐승의 생명을 표상하는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리는 것입니다.

짐승의 피가 이런 식으로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때문에 그 피는 신성하고, 따라서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방민족들은 생명이 피에 있기에 피를 마셨습니다.

다른 생명을 죽여서라도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려고 했습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취했습니다.

그 방식이 틀렸다고 하신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집착, 타인의 생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심정을 금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방인 선교를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총회가 모였습니다(15).

그때 결정된 사항이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라(15:29)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짐승이 목매어 죽었다면 피를 빼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결정은 레위기법을 존중한 것입니다.

 

피는 죄를 속하기 때문입니다.

성결의 첫 단계로 제시된 것은 피에 대한 규정이었습니다.

성소 외에서는 짐승을 잡지 못하게 한 것도 피와 연관되었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피로 우상에게 제사를 드릴 유혹을 피하도록 한 것입니다.

속죄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 말씀인 것입니다.

속죄의 근거는 짐승의 피로 대신하여 드려진 제사를 받으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모습이 성결의 첫 단계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이 없는 한 성결할 수 없습니다. 거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없는 성결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 없는 성결, 거룩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성결을 요구하시는 것은 억압이 아닙니다. 그 속에 진정한 해방과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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