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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다른 불을 사용하지 말라

by ysong 2022. 12. 8.

레위기 10:1~11절 

제사장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도록 다리의 역할을 하는 직분입니다.

그러기에 까다로운 절차를 부담스럽게 여길 것이 아닙니다.

번거로운 절차 속에 담긴 의미를 놓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아론과 아들들의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위임식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제사장이 된 나답과 아비후가 첫 번째 제사를 집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명령하지 않은 다른 불을 사용함으로 죽임을 맞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사장은 꺼지지 않는 번제단의 불만 사용해야 합니다.

꺼지지 않은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다른 불을 사용한 직접적인 원인은 9절로 봅니다.

술에 취해서 다른 불을 사용했다는 해석입니다.

사람이 술에 취하면 자기를 드러나게 됩니다.

10~11절에 술에 취하게 되면 드러나는 실수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게 됩니다.

 

나납과 아비후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된 동기는 교만으로 봅니다.

24:9에는 시내 산에 올라간 명단이 나옵니다.

모세, 아론, 나답, 아비후, 백성의 대표자들 장로 70입니다.

이 엄청난 사건에 직접 참여한 인물이 바로 나답과 아비후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나이가 많습니다.

이제 새로운 지도자는 나답과 아비후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하나님의 대면하는 자리에도 나아갔습니다.

제사장으로서의 위임식도 거행했습니다. 스스로 높아진 것입니다.

제사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주의 깊게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그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절차를 무시하고 모세와 아론과도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즉 거만한 까닭에 그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도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율법을 마음대로 주물렀던 것입니다. 그 결과 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죽이기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나님이 이렇게 엄하게 징계한 사건이 몇 군데 있습니다.

가나안을 정북하려고 할 때 아간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간이 여리고성에서 외투, , 금을 취하지 말라고 한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로 인해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아간의 죄가 드러나게 되어 결국 죽게 됩니다.

 

사무엘하 6에는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 성으로 옮겨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다윗은 많은 준비를 합니다.

동원된 인원이 무려 3이요(1), 법궤를 싣고 갈 새 수레(3),각종 악기들이 동원되었습니다(5). 그러나 이 행사는 실패하였고 중단됩니다. 왜냐하면 법궤를 담당했던 웃사가 하나님의 법궤가 넘어지는 것을 막고자 붙들다가 즉사하였기 때문입니다(6-7).

 

신약교회를 시작하면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헌금의 액수를 속였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합니다.

 

이 사건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출발하는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나라, 교회라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함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말씀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뭘 말씀하시는 지에 귀 담아 듣는 것이 일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자기의 생각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규칙 위반에 심한 징계를 했을까요?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처음이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치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을 계시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명령 받은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사람을 통해서 모든 백성 앞에 거룩함을 나타내십니다.

지금도 동일합니다.

예수님도 안보이고, 성령님도 안보입니다.

그러나 그와 가까이 하는 사람을 통해 드러내시고 계십니다.

주님을 드러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고 말하는 사람의 삶에서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여호와의 관점에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특권과 책임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어떤 일에든지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서 생각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역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자신의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성을 드러내는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오직 순종만이 하나님의 성결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제사장이 자신의 방식대로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을 훼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고집자신의 생각, 습관에 갇혀 있는 제사장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손상시키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의 바른 덕목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아론은 잠잠함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인정했습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처사를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아론은 자신의 실수가 생각났을 겁니다.

6~7절의 말씀대로 슬픔을 표현하지 않았고, 옷을 찢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12~20절은 아론의 다른 제사장인 아들들의 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입니다.

이들은 제사장이 거룩한 곳에서 먹도록 한 제물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16절에 모든 제물을 태워버렸습니다.

모세가 노하게 되었습니다.

아론이 그들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이런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겠느냐?

아론이 모세에게 용납하라고 부탁을 합니다.

모세도 좋게 여겼습니다.

성전에서 다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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