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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하나님(완성)

벧엘로 올라가자

by ysong 2021. 7. 15.

창세기 31:1~16

하나님이 야곱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자가 되게도 하시는 것을 봅니다.

맨손으로 출발했는데, 14년을 노예처럼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일을 했는데, 6년 만에 야곱이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니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이 자기의 아버지 소유를 거의 도둑질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말을 함부로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야곱의 귀에까지 들어왔습니다.

라반의 아들들이 재산싸움을 하고 있는 증거로 봅니다.

자기들이 받을 유산이 줄어드니까 야곱의 재산을 통째로 먹자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악평을 들은 야곱은 변명하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신앙적으로 성숙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고한 것입니다.(3)

자기 어떤 환경과 처지에 잇는가를 생각하였고, 현재 당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해서 하나님께 말씀 드렸고,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를 빌었습니다.

문제 앞에서 잔꾀를 부려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응답을 받게 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리라는 확실한 작정을 한 후 자기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 자기 아내 두 사람을 양떼가 있는 들판으로 조용히 불러냅니다.

그동안 자초지종을 이야기합니다.

10번이나 임금을 변경했다, 형제들이 전과 같이 않다, 떠나야겠다는 내용입니다.

라반은 갑질을 했는데, 바꿀 때마다 나에게 득이 되었습니다.

그 때마다 바꿔서 잘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였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하나님이 꿈을 통해 자기에게 무엇을 명령했는지 분명하게 전달합니다.(4~13)

먼저 알리고 그들의 자발적인 작정을 기다린 것입니다.

 

두 딸의 반응이 14~16절입니다.

라반의 두 딸은 야곱 당신 말이 맞다, 우리도 자식을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하십시오.

우리들에게 무슨 유산이 있겠느냐, 물러 받을 것도 없다, 야곱에게 팔아먹고 결혼지참금을 아버지가 가져갔다고 하면서 아버지를 배반하고 남편을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라반에게 말하지 않고 떠납니다.

양털을 깎을 때, 추수할 때 떠난 것입니다.

라반이 7일 만에 만나서 화가 났는데, 24절에 선악간을 따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서 야곱에게 손대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간섭하신 것입니다.

해칠 마음을 가지고 온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면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작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야곱이 모르는 때에 모르는 곳에서 일을 하십니다.

생각하고, 선택하고, 인도를 구하면서 가면 하나님이 적당한 때에 개입하십니다.

바울에게도 그랬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십니다.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효과적으로 가는 방법을 택하여 생각하고 추진합니다.

잘 가면 그대로 놔두고 아니면 막으십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십니다.

 

야곱은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그릇으로 택하심을 받은 이상 그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점점 자기의 잘못된 여러 품성과 생활 행동을 회개하고 하나씩 고쳐 나갑니다.

차차 주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주님만 의지하여 행동하는 인간으로 변해갑니다.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복을 주십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그릇으로 넉넉하게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라헬은 왜 드라빕을 가져갔느냐?

신상, 집안의 수호신, 사람 모양의 신상입니다.

가족을 지키는 신입니다.

나무나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드라빔이 뭐 길래 찾으려고 했을까?

다른 의가 있든지 값이 나가는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상징하는 것이 있습니다.

행운을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상속자가 갖는 것입니다.

상속자가 받는 것이 드라빔입니다.

드라빔을 가진 자가 집안의 유산을 물러 받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라헬의 마음속에 상속권을 주장하기 위해서였다고 봅니다.

아버지가 죽으면 자기의 재산을 우리 것으로 만들겠다는 욕심 때문에 가지고 갔던 것입니다.

 

드라빔 신앙은 이후에 없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을 도망하게 한 사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니까 다윗을 도망하게 한 다음 우상(집안 수호신, 드라빔) 머리에 염소 털로 짠 망을 씌워서 침상에 뉘여 놓았습니다. (삼상 19:13~17)

장래 일을 위해 무엇을 물어 보려고 할 때는 드라빔을 썼습니다.

라반이 그런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데, 라헬이 그 종교에서 벗어나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라헬이 잔꾀를 부려서 드라빔을 숨기게 됩니다.

야곱은 자기가 부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부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야곱과 라헬의 신앙이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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