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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완성)

섬김의 대상을 정하라

by ysong 2021. 4. 11.

마태복음 6:19~24

산상수훈의 흐름으로 보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의 관계가 정립된 8복의 사람은 바르게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십계명 중 6개의 계명을 바르게 해석해 주셨습니다.

8복의 사람은 바리새인들처럼 신앙생활을 하면 안된다며 구제, 기도, 금식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8복의 사람은 이젠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고민하고 갈등하는 신앙의 문제 대한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섬김의 대상과 우선순위에 관한 문제입니다.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 문제는 섬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보물 중에 무엇을 섬길 것인가?

예수님은 19절의 이 보물을 24절에서는 재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재물은 보물이라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이 보물을 섬김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섬김다는 것은 둘루에인인 둘로스와 같은 의미로 노예를 뜻합니다.

둘루에인은 ~~에게 노예가 되다란 뜻입니다.

 

섬긴다는 것은 돈에 노예가 되는 것이며, 돈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돈은 파워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은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돈에 대한 집착은 본능입니다.

생명을 보존해 주기 때문입니다.

돈이 주는 유익 때문입니다.

돈은 생존과 안전을 보장해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없는 사람이 돈을 의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돈을 이야기하면 숙연해 집니다. 진지해 집니다. 돈을 이야기 할 때는 농담을 하지 않습니다. 돈은 거룩하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돈은 갖고 싶고 쌓고 싶은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돈을 섬김의 대상이나 의지할 대상으로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돈이 각종 염려와 우선순위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5절부터 34절까지 염려(25, 27, 28, 31, 34)라는 단어가 연속해서 나오고 이유입니다.

돈을 쌓아 두었는데, 돈을 의지하는데, 돈을 믿는데 염려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섬김의 잘못된 인생은 염려하는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섬김이 바르게 되면 염려 없이 한 날만을 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못 투자해서 날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돈을 안전한 곳에 맡기고 싶어서 투자도 하고, 주식도 하고, 저축도 하지만 리스크는 있습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하늘에 쌓고 땅에 쌓아 분산 투자를 하면 어떨까요? 그것은 하늘도 못 믿고 땅도 못 믿는 믿음 없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김의 대상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3개 대조를 통해 바른 섬김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좋은 눈과 나쁜 눈, 하나님과 재물을 대조하면서 섬김의 대상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요약하면 마음을 땅에 두지 말고 하늘에 두라.

마음이 한결 같아서 둘로 나뉘지 않아야 한다.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마음을 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요?

쌓아 둔 곳에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의 부자의 비유에서 잘 나타납니다.

누가복음 12:13~21절입니다.(115p)

탐심을 물리치라는 것을 가르치지 위한 비유입니다.

인생은 소유에 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부자의 비유에는 쌓아두다가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부자의 관심은 쌓아두심에 있는데 그 쌓은 것이 안전과 평안을 줄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쌓아서 안전을 보장 받고 싶은 것은 타락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창세기 4장의 가인의 족보와 5장의 아담의 족보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인의 족보는 쌓고 낳고의 인생을 보여줍니다.

반면 아담의 족보는 낳고 살고 죽는 인생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쌓아 줄기는 인생이라며, 성도는 인생의 끝을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엄청난 재산을 쌓아놓았습니다.

자녀인 르호보암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재산이 자식의 때에 애굽의 시삭이라는 왕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와 다 빼앗아 갑니다.(왕상 14:25) 가난한 백성에게 사용했다면 빼앗기지 않았을 텐데요. 잘못 쌓아놓은 결과입니다.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는 방법은 따뜻한 마음으로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시는데요?

하늘은 어디일까요? 하나님이 우리의 하늘입니다. 하나님이 마음이 가는 곳이 우리가 우리의 모물을 쌓아두어야 할 하늘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하나님의 마음은 온통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살리는데 쓰는 것이 하늘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늘을 천국으로, 즉 교회로만 해석해서 헌금생활을 잘 하라는 의미로만 해석하면 안됩니다. 이단들은 이 말씀을 악용해서 모든 재산을 교회에 바치라고 합니다. 그보다는 수전노라는 말처럼 돈을 지키는 노예가 되지 말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이 말씀은 재물을 절대적인 가치로 여기지 말고, 재물을 상대적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재물을 사용하는 기준이나 척도가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땅에 쌓아두지 말라는 것은 사유재산을 금하는 것도 아니고, 저축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늘에 쌓아 놓도록 잘 쓰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요즘 저는 노안을 넘어 이젠 멀리도 잘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육신의 눈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눈이 좋아지는 법이 있습니다.

22~23절을 보니까 눈이 하나님만 보고 마음이 하나님께 있는 자는 밝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눈을 나쁘게 하는 것이 재물이라고 합니다.

눈이 어두워지면 몸이 어두워집니다. 보물에 눈이 어두워지면 삶이 엉망이 됩니다.

돈에 눈이 어두워지면 돈밖에 모릅니다.

형제도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부모조차 알아보지 못합니다.

요즘 돈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너무나 많아서 충격조차 받지 않습니다. 몇 전년만 해도 별로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돈에 눈에 멀었기 때문입니다. 눈이 멀지 않도록 하늘에 쌓아두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만 믿고 섬기라고 하십니다.

섬김의 대상을 바르게 정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돈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돈의 지배를 벗어나 살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돈이 우리를 완전히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지배하도록 허용하기까지는 돈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돈은 위협과 유혹을 합니다.

돈이 사용하는 수단은 염려입니다.

아이는 염려가 없습니다.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염려합니다.

염려가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

지나치게 발전할 때 대비보다는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염려가 불신과 두려움이 결합되어 우리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세상은 너희가 돈을 힘으로 삼을 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다면 다가옵니다. 또한 세상에서 돈이 해결하는 것을 봅니다. 돈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것은 아닌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갈등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강력하게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섬김의 대상을 분명히 정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마음을 하늘에 두는 것이며 돈의 지배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무엇으로 안심하십니까?

세상은 무엇으로 안심하라고 합니까?

세상은 돈이라고 합니다.

충분한 돈=행복이라는 등식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돈은 무엇입니까? 돈의 정체가 뭡니까? 주님께서는 돈을 어떻게 다루셨을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잘 모릅니다. 돈에 대해 잘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로, 경험적으로 돈의 정체를 인식했을 때,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게 된다는 사실뿐입니다.

 

우리는 돈 때문에 불행해 지는 사람들을 봅니다. 부자가 되면 달라지는 사람을 봅니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돈은 외예라고 생각하고, 나는 달라지지 않고,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충분히 다스릴 수 있고, 돈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막상 돈의 위력에 복종하여, 돈에 휘둘리고, 돈을 묵상하면서 망가지는 인생들이 많습니다.

 

정말로 돈이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준다면 주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충분히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2350구절을 돈에 대해 말씀하고 있지만, 돈을 버는 방법은커녕 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돈이 참된 행복을 줄 수 없다고 단정 짓고 있습니다.

 

참된 행복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돈도 섬길 수 있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약자 택일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돈을 섬기의 대상이 아닌 수단으로 사용하는 비결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쌓아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통로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비결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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