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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서로 발을 씻겨주는 공동체

by ysong 2021. 2. 20.

요한복음 13:31~38

오늘은 세족식의 3번째 의미입니다.

동양의 기독교인들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신 말씀을 잘 지킵니다.

매일 집에 가면 신을 벗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지킨다고 여기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마음의 신을 벗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신을 벗어 발을 보이기보다는 발을 감싼 신발을 보이기를 좋아합니다.

자신을 감싸고 있는 것을 벗을 때 주님을 진정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하여 제자들은 주님에게 발을 내미는 것이 여긴 부끄러운 게 아니었습니다.

스승에게 자신의 더러운 발을 씻기도록 내맡긴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의 말을 씻어주시면서 자신이 떠난 이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제자도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세족식이 주는 교훈 두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구원사건을 의미합니다.

섬김의 본을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으로 세상을 다스릴 때 영광이 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31~32절은 십자가의 영광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주기 위해 나갔습니다.

 

제자의 배신은 실패의 자리입니다.

이 실패의 자리에서 영광을 선포하십니다. 

영광이라는 단어는 이 자리에 알맞지 않아 보입니다.

보통 영광은 성공, 상을 받거나, 높은 자리에서 앉았을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광은 십자가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자체가 영광이기 때문에 부활이 영광이 된 다는 것입니다. 

밀알의 영광, 십자가의 영광인데 이 세상을 다스릴 영광입니다.

이 영광은 세족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34~35절에서 세족식은 사랑의 사건입니다.

제자는 배우고 따르는 자입니다.

예수님이 걸아 간 길을 일생의 여정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배우고, 여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서로 사랑하라-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모든 사람들이 제자라고 인정합니다. 

세족식에서 보여준 사랑, 십자가에서 완성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흘러가는 통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새 계명에 대한 다른 표현은 15:12~15절입니다. 

 

사랑이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상이 말도 안되는 대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가 삶의 문제를 푸는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로또같은 사람이야는 너무 안맞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발을 씻겨주시고 서로 사랑하고 하셨는데, 의도가 무엇인가?

새로운 제자 공동체 특징은 서로 발을 씻겨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른 공동체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전도는 35절처럼 서로 발을 씻겨 주는 것이 너무 아름다운서 소속되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타인의 생존을 도와주는 모든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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