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둠 속에 빛이 되는 교회
  •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서24

인간의 편리주의를 경계합니다 요한복음 2:18~22절 성전청결은 인간의 편리주의를 거부합니다. 각자가 준비하는 제물을 이방인의 뜰에서 소와 양, 비둘기 등 제사용 구입하도록 하는 것, 시장에서만 환전했던 것을 가능하도록 했던 것도 순례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해 주기 위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선한 의도도 있었습니다. 흠없는 제물로 온전한 제사를 드리도록 하기 위해, 환전을 위해 시장까지 가는 수고로움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주의는 제사의 무한권한을 쥐고 있는 대제사장인 안나스와 가야바에게 막대한 종교적인 이익을 챙기도록 하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들은 흠없는 짐승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이 운영한 목장에서만 생산되는 제사용 짐승을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가격표도 없는 제사용 제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습니다. 현재 교.. 2020. 9. 1.
성전의 본래적인 기능의 회복 요한복음 2:18~19절 예수님의 대표적인 적대자로 등장하는 유대인들은 표적을 요구하면서 권세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예수님은 그 유대인들에게 헤롯대왕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주전 18년에 재건축을 시작한 이래 46년간이나 짓고 있는 성전을 헐면 사흘만에 세우시겠다는 표적을 제안합니다. 사흘만에 세우시겠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내가 성전의 주인이다. 나는 이 성전을 헐어 버리고 나의 육체로 이루어진 새 성전을 세울 능력과 권한을 가진 자이다. 그러므로 나는 성전 안에서 너희들이 보는 바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자들조차도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신 후에야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알게 되고 믿게 되었다고 21~22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2020. 9. 1.
채찍을 든 예수님 요한복음 2:13~17 예수님은 공생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30년 동안 살았던 고향 갈릴리 나사렛을 떠나, 요단동편 베다니에서 세례를 받고, 또 장소를 옮겨 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을 받고, 다시 세례요한의 사역 장소에 돌아와 5명의 제자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자리를 옮겨, 갈릴리 작은 시골마을 가나 혼인잔치에 참석하여 물을 포도주로 만든 첫 번째 표적을 행해셨습니다. 혼인잔치를 마친 후 예수님은 갈릴리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기 위해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요한복음 2:12절에 이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가버나움에 선교센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버나움에 자리를 잡고 며칠 동안 머물러 있었는데, 유대인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이 .. 2020. 9. 1.
결핍은 은혜입니다 요한복음 2:1~11절 어머니의 완곡한 재요청을 수용한 것은 하인들 앞에서 어머니의 권위를 존중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6절에 ‘유대인의 결례대로’, ‘돌항아리’둘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그것은 식사 전후에 손뿐 아니라 그릇들을 닦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례를 게을리 하는 것을 끔찍한 무지 혹은 뻔뻔스러운 불경건의 표시로 간주했습니다. 왜 결례 의식에 사용하는 돌 항아리이었을까요? 그것은 결례가 유대인의 옛 의식질서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더 나은 것으로 그 옛 것을 바꾸려 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만드심으로 어떤 일을 하시기 위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이 사실을 요한복은 6:55에 설명하고 있는데,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라.. 202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