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봉하지 말라(설교노트 1)

 

본문: 계시록 1:1~3절

오늘부터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계시록을 완전히 안다고 할 수 없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는 만큼 함께 나누는 것도 은혜라는 생각에 계시록을 하기로 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는 여러 번 계시록을 나누었지만 주일마다 하는 전하는 설교이기에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지난주 말씀에서 온전한 성도는 이단의 속임에 빠지지 않고//행동의 동기와 목적이 사랑으로 통합된다고 했습니다.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사단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단의 전략을 알지 못하면 누구나 유혹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계시록은 이에 대한 확신을 주는 책입니다.

 

- 계시록은 성도라면 누구나 알아야 합니다.

다니엘서도 계시록입니다.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미래에 나타날 것을 주시면서 인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12:4절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그러나 인봉했던 것을 떼시는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계시록 6:1장에 예수님이 인봉을 떠시면서 완전히 열렸습니다.

공개적으로 가르치고 공개적으로 선포하라고 하시도록 하셨습니다.

22:10절-사도 요한에게 인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니까요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시대적인 배경, 초대교회의 내부적인 배경, 요한에게 쓰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과 중심 메시지에 관한 기본이 되는 것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언제 기록되었는가?

11대 황제인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때입니다.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티투스 장군이 황제가 되는데 AD 79~81년 3년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병으로 죽게 됩니다. 그의 뒤를 동생인 도미티아누스가 이어 황제가 됩니다. 81년부터 96년까지 통치합니다.

그는 자신을 신으로 신격화 하면서 자신을 신으로 경배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이에 불복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을 무차별 박해했습니다. 주로 박해를 받은 집단은 기독교인들인데, 기독교인들은 주는 하나님 한 분뿐이기에 황제를 숭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특히 90~96년 동안 끔직한 박해를 자행했습니다.

 

그 전에 20년 전 네로의 혹독한 박해로 사도 바울 순교, 다른 사도들도 큰 환란을 당하게 되고, 이 박해로 인해 고문,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를 견디지 못해 주님을 부인하는 일이 속출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박해는 교회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교회를 강하게 하고 순수하게 했습니다. 교회가 땅에 있을 동안에 당하는 핍박과 환난은 교회를 강하게 연단하기도 하지만 거짓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걸러내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마태복음 5:3~10절에 8복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의 8가지 특징입니다.

단계가 중요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하나님께 구걸하는 자

애통하는 자=주님께 가까이 가면 죄의 실상을 발견하고 애통하게 됨

온유한 자=하나님께 처분을 맡기는 자가 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 그리스도의 의에 목마른 자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느게 됨

긍휼히 여기는 자=낮은 자리에 앉아 함께 고통을 당하는 자가 되고

마음이 청결한 자= 두마음이 아닌 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자//겉과 속이 같은자

화평하게 하는 자=화평하게 하고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화평하면서 핍박을 받게 됩니다.

주님을 위해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 박해로 인해 마지막 12제자 중 한 분인 사도요한도 체포되어 밧모섬에 유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고난 받고 환난을 당하는 교회에게 위로하시기 위해 요한에게 특별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환상을 보고 아마도 풀려나서 에베소에서 95~6년경에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시대적인 배경

외부적으로는 극심한 박해가 있었고요 내부적으로는 오해와 이단이 득실거렸습니다.

1) 디베라 바닷가에 가신 예수님을 베드로를 회복시키면서 하신 말씀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특히 요한복음 21:22절에 대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 요한이 죽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한 밧모 섬에 유배를 당하고 죽을 지경에 이르자 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요한의 미래에 대해 베드로와 상관이 없다는 일인데 오해를 했던 것입니다.

2) 니골라당과 같은 영지주의와 같은 거짓복음의 유혹이 팽배했습니다.

 

3. 중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중심 메시지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를 완성하신다는 것입니다. 약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11:15절= 세상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된다는 사실입니다.

2) 17:14절= 반드시 이기다는 사실입니다.

3) 계시록 21~22장=새 예루살렘 성인 성도들이 보석 같은 그리스도의 신부로 빚어지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 종말이 있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들어 예수 믿는 사람만 들어간다는 말씀을 장엄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충성과 인내로 지켜내는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위로와 격려의 책인 것입니다.

1) 고난 받는 교회를 향한 주님의 위로와 경고

2)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세상 세력의 심판을 말씀하시고

3) 마지막 시대의 영적전쟁의 실체와 승리의 비결을 가르쳐주고

3)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의 영광과 단장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