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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안 들으면 이렇게 됩니다

by ysong 2024. 4. 21.

로마서 1:18~25

복음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인 면이 있습니다.

복음이 자신과 관련해서 들리면 믿음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렇게 복음이 들렸던 바울은 인생이 변합니다.

삶의 방향과 목적이 달라집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반면 복음이 들리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기 전의 모습이었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을 찬찬히 살피시면 내가 그때 이랬었지라고 말할 겁니다.

아쉽게도 주변에 지금도 여전히 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반응은 회색지대가 없습니다. 중간이 없다는 겁니다.

출애굽기에 기록된 애굽에 임한 10가지 재앙과 같습니다.

10가지 재앙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분명하게 나타난 사건이었습니다.

이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원의 사건이었습니다.

반대로 바로와 애굽 백성에게는 심판의 도구였습입니다.

 

지금도 애굽 왕 바로처럼 안 들으면 심판이 임하게 되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진노할 수밖에 없는 원인과 결과에 관한 말씀입니다.

18~21절은 원인이고, 22~32절은 결과이며 열매입니다.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따른 심판은 분명합니다.

이는 우리의 태도와 무관하게 아주 엄연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없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의 심판은 분명합니다.

18절의 말씀처럼 하늘로부터 나타나는 진노이기 때문입니다.

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것과 반대로 불의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불신앙에 드러난 하나님의 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을 수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없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아무리 거부하고 무시해도 하나님의 심판은 진행됩니다.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는 분명한 예표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기로 작정하신 뜻을 막을 수 없습니다.

롯이 사위들에게 하나님이 이 성을 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위들은 부족함이 없는 풍족한 도시가 망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사위들은 장인어른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그들이 농담으로 여겨 인정하지 않았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지옥이 없다며 기독교만의 진리하고 한정하고 싶어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한 반드시 맞이하게 되는 심판입니다.

 

이들은 어떤 생각과 어떤 삶의 양식을 갖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기도 한데요, 바울은 4가지로 요약했습니다.

한때 우리들의 모습이었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류가 보여준 태도이기도 합니다.

 

먼저 18절입니다.

경외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마음에서 하나님을 밀어냅니다.

하나님을 알만 한 것을 알지만 내 마음에 주인으로 들어오면 싫어합니다.

내가 주인인데 하나님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없이 살아갑니다.

 

이들은 불의로 진리를 막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가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배우거나 익히는데 세상살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바로 왕이 스스로 신이 된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교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동료 교수님도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래를 마치고 나오더니, 동료 교수님이 자기 몸에 소금을 뿌리더라는 겁니다.

소금이 액운을 물리친다고 하면서 그런 행동 했다고 합니다.

불의로 진리를 막고 사는데, 두려움으로 가득한 것입니다.

재수가 없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 귀신이 없는 날을 택해 이사는 가는 분들.

우상이 뼛속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외함이 없는 사람, 순종함이 없는 사람 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다음은 20절입니다.

핑계를 댑니다.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핑계를 만듭니다.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합니다.

못 들었다고, 못 보았다고 핑계를 댑니다.

모든 불행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립니다.

모든 불행을 환경과 타인의 탓으로 돌립니다.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책임이 없다고 말합니다.

 

타락한 아담과 하와에게 나타난 것은 핑계였습니다.

아담이 하와를 보고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두려워 숨었던 아담과 하와의 말은 핑계였습니다.

창세기 3:12~13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끝없이 평계거리는 찾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직도 하나님의 진노 속에 있는 증거입니다.

복음에 반응하는 사람들은 죄의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면 사람 냄새가 납니다.

하나님을 못 느끼는 것이 비정상입니다.

양심의 소리를 못 들으면 핑계를 댑니다.

 

세 번째는 21절입니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생각이 쓸모없게 되었고, 어리석은 마음이 가득 차 있습니다.

무가치 있는 것을 가치 있게 생각합니다.

없어질 것인데 그것이 없으면 못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

28절입니다.

못 하는게 아닙니다.

몰라서가 아닙니다.

싫어서 의지적으로 능동적으로, 의도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인류 전체의 문제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서지지 않으면 형식적이고 비판적이고 비생산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네 번째는 23절입니다.

바꾸어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변형시키며 섬깁니다.

다른 신을 섬기면서 삽니다.

 

아모스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주변 국가에 임할 것을 예언합니다.

그들이 진노를 받게 되는 이유는 공의를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에 임한 하나님의 진노는 우상숭배였습니다.

바꾸어 섬겼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죄의 열매는 로마서와 동일합니다.

 

26~32절은 진노의 대상이 맺는 삶의 모습입니다.

21가지의 열매입니다.

날마다 보는 모습입니다.

뿌리가 썩어서 맺힌 열매들이기에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 살아 있는 것 같지만 멸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심각한 중병에 걸렸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고통에 들어간 것입니다.

가난, 기근 질병, 전쟁, 범죄, 기후변화, 성적 타락으로 이 세상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에 이르기 전에 복음에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용한 심판의 도구는 내버려 두심입니다.

하나님이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 농촌에 폐가가 늘면서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폐가를 방치해 놓으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합니다.

폐가는 사람이 살지 않고 내버려 둔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내버려 둔 인생은 이렇게 망가지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 없이 살기입니다.

네 맘대로 해 보라.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되는가요?

아이들이 사춘기 되면 부모 없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극단적으로 가출합니다.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되나요?

불의 보듯 뻔합니다.

부모의 간섭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간섭이 은혜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간섭하는 겁니다.

적용) 하나님께 간섭받는 인생이 됩시다.

하나님의 진노는 끔찍하고 영원합니다.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운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이 내버려 둔 인생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이 자유라고 착각합니다.

내 맘대로가 아닌 하나님 뜻대로 살아요.

내 맘대로 결정하지 말고, 내 맘대로 선택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살아요.

성숙한 자녀가 부모와 의논하는 것처럼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과 의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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