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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by ysong 2023. 8. 13.

고린도후서 13:3~13

지난해 10월 고린도전서를 시작으로 18번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어 고린도후서는 12번 말씀을 나눴습니다.

29장에 해당되는 많은 분량이 고린도교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는 바울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신앙의 본질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교회가 깨끗하지 않구나, 성숙한 사람이 모인 곳이 아니구나, 용서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라는 것을 고린도교회가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한 두 개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구나.

 

그동안 여러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은혜로운 여러 내용이 있었지만 저는 전서에서 타인을 위한 절제와 부활신앙을, 후서에서 기독교인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고린도후서를 마치려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4복음서에 나온 예수님의 비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비유를 통해 가르쳐 준 진리를 배우고자 합니다.

비유에 담긴 보화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진리를 발견하는 기쁨과 은혜를 누리려고 합니다.

주일예배는 신약인 예수님의 말씀을, 수요예배는 구약인 시편을, 새벽에는 바울서신으로 신앙의 균형을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3장은 고린도교회에 대한 마지막 당부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향한 소망,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바라는 소망은 무엇이었을까요?

 

바울이 바라는 것은 고린도교회의 진정한 부흥입니다.

보통 부흥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숫자입니다.

교인들의 숫자가 많아져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몇천 명, 몇만 명 된 대형교회를 두고 부흥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우리교회의 교인 숫자에 아쉬운 마음들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수적인 부흥을 이뤄달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새삼스럽게 바울의 서신서 전체를 살피면서 하나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마게도냐, 아가야, 아시아 교회에 수의 증가를 부흥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교인의 숫자를 말한 곳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교인의 수에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아닙니다.

 

바울이 바라는 진정한 부흥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바울이 소망했던 진정한 부흥은 무엇일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의 변화를 받아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온전하게 되는 것은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온전하게 되는 것은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관계 속에서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관계가 성숙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5절과 11절은 진정한 부흥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5절의 배경은 3절입니다.

고린도교인 중에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바울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울, 당신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지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교회가 분열되고 갈등이 많은 것을 보니까 당신에게 예수님의 말씀이 없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부흥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까 당신은 능력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렇게 갈등하는 것을 보니까 진정한 주님의 사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신 안에 주님의 말씀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에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십니다.

나 바울도 여러분들에게 약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 주님이 계심을 볼 것입니다.

내 안에 주님이 있는 것을 묻지 말고, 여러분 안에 주님이 계신지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5절에서 고린도교인에게 되묻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있느냐?
너희 안에 그리스도가 있다면 죄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 온전히 서 있는지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기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신가? 그분에게 순종하는가?

신앙인가? 종교인가?

나를 살피는가? 남을 살피는가?

내가 믿음 안에 있는가?

나는 십자가 앞에서 죽었는가?
지금 말과 행동은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나를 위한 것인가?

날마다 돌아보는 사람은 정말로 달라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보가 없습니다.

 

진정한 부흥은 자기를 매일 점검하는 성도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입니다.

 

바울의 소망은 9, 11절의 말씀처럼 고린도교인들이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향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 것이 온전하게 되는 것일까요?

3가지 관계에서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전함입니다.

자의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눈치와 비교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모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자의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어디까지 순종했습니까?

빌립보서 2: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죽기까지 순종했습니다.

기쁨 맘으로 순종했습니다.

 

바울도 하나님과 관계에서 온전했습니다.

디모데후서 4:6~7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의적으로 순종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지 않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면 기쁨이 없습니다.

오히려 위무가 되고 짐이 됩니다.

반면 자의적인 순종은 기쁨과 감사가 됩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이 느낄 때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고통은 다가오고, 삶의 근본적인 터가 흔들립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이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자의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영혼을 붙잡아 줍니다.

이것이 신앙의 성숙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이 경험이 쌓일수록 자의적인 순종은 많아집니다.

아브라함이 자의적으로 순종하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온전함입니다.

원수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43~48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손양원목사님 정도는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여 진정한 부흥에 이르게 될 수 있을까요?

첫재로 원수를 미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워하지 않기 위해 원수를 자꾸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조금 되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사랑입니다.

기도하면 용서하지 못하는 나도 불쌍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온전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정한 부흥을 이루게 됩니다.

관계가 풍성해지는 부흥을 이루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과의 관계에서 온전함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음은 인격의 좌소입니다.

지정의의 활동의 좌소입니다.

잠언 4:23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한나가 억울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분노로 가득했습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놓았습니다.

기도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엘리제사장이 보니까 술을 먹고 주정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한나에게 술먹고 기도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한나의 대답이 삼상 1:15~18절입니다.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마음은 얼굴에 표현됩니다.

마음이 슬펐는데 응답받고 한나의 얼굴은 빛났습니다.

한나가 온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사람의 마음을 공격합니다.

사탄의 공격을 받을 때 어떻게 해서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까?

데살로니가전서 5:8절입니다.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여 마음을 방어해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 마음수련이 유행입니다.

마음수련은 내가 내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인인 인간이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나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마음을 지키게 됩니다.

요한복음 14: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성령님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진정으로 온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입니다.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에게 바라고 원했던 것은 진정으로 온전해지는 것이었습니다,

11절은 한 마디로 줄이면 행복하게 잘 살아라입니다.

잘 산다는 것은 돈과 연결되어 말합니다.

잘산다는 것은 5가지입니다.

이렇게 살아야 잘 사는 것입니다.

기뻐하라입니다.

기쁨의 근원이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온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숙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위로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서로 문안하는 것입니다.

 

13절은 축복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설명하는 3단어는 은혜, 사랑, 교통=사귐입니다.

이것이 가득하게 되는 것이 복입니다.

 

적용) 우리교회는 지금 온전해지는 진정한 부흥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제가 하나만 확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사람, 자신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까?

혹시 부부싸움의 횟수가 줄어들었습니까?

이웃과의 관계가 개선되었습니까?

가까운 이웃을 이해하게 되고 용서하는 마음이 들어서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더 있깄지만 몇 가지 질문에 대답을 갖고 있다면 진정한 부흥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저에게는 이런 변화가 조금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변화가 있을 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부흥의 길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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