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8:16~24절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님의 종들도 주님을 닮아서 믿음의 사람과 동역하기를 좋아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다 보면 손발이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어떤 사람이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바울이 함께 일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8,9장에 기록된 연보(특별 구제헌금)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이방인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한 구제헌금을 모았습니다.
8:2절 말씀처럼 어려운 가운데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했습니다.
9:2절에 마게도냐교회와 아가야교회는 일 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고린도교회도 동참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어려움이 생기면서 중단되었습니다.
바울은 안정을 찾은 고린도교회가 은혜로운 일에 다시 참여할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6장에 언급했던 연보의 의미를 다시 전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감사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표시입니다.
받은 사랑에 대한 반응입니다.
- 있는 대로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채우시는 확신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각 교회가 그동안 모아온 연보를
모금하는 중요한 일을 맡아 수고할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기준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믿을만한지를 알려줍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알려줍니다.
첫째는 간절한 마음을 가졌는가?
16~17절, 23절은 디도에 대한 설명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절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23절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디도를 중요한 일에 추천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간절함입니다.
디도는 하나님의 일이 성취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잘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간절함은 기도, 걱정, 격려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에 대한 속상함도 바울과 같은 간절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디도는 바울과 함께 간절함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간절함이 없다면 바울의 권함을 받고 자원하여 나서지 않았을 겁니다.
디도는 바울이 쓴 눈물의 편지를 갖고 에베소에서 고린도까지 갔습니다.
몇 개월이 걸리는 여행입니다.
입는 것, 먹는 것이 불편한 여행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게도냐까지 왔습니다.
장기간 여행과 어려운 일 처리로 지칠 만도 합니다.
간절함은 다시 고린도지역을 돌면서 연보를 모금하는 일에 자원함으로 나서게 했습니다.
이런 간절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디도의 간절함은 바울의 언변과 설득력으로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디도에게 바울과 같은 복음 증거에 동일한 목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디도에게 주님을 쫓아 살겠다는 간절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디도에게 진리를 사랑하는 간절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디도에게 진리를 전하고 싶은 간절함, 성도를 섬기려는 간절함을 주셨습니다.
그 간절함이 있을 때 권함을 받고 자원함으로 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자원함이 기본입니다.
디도는 어려운 일인데 자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6:8절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저를 보내소서”
하나님이 누구를 보내며, 누가 하나님을 위해 갈까라고 합니다.
이사야가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주세요.
이사야는 하나님의 권함을 받고 자원하여 나아갔습니다.
디도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에 쓰임 받았습니다.
디도서 1: 4절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디도는 그레데 섬에서 목회하는 디도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러데 섬 주민들은 거칠고 거짓말도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디도를 그레데 섬으로 보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디도가 복음을 전하여 선 주민의 90%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합니다.
바울과 같은 간절함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바울은 23절에서 디도를 나의 친구요, 동역자라고 합니다.
관계를 말합니다.
진리를 함께 나누는 동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간절함을 가져야 합니다.
간절함은 말씀과 우리 자신과의 바른 관계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권했습니다.
그 권함을 받고, 어떤 자세로 받아야 하는가요?
간절함으로, 자원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일은 자원하고 기쁘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간절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습니다.
성도님들이 예수님을 잘 믿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각자에게 주신 간절함이 있을 겁니다.
그 간절함이 다시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칭찬받는 사람인가?
18~19절입니다.
“또 그와 함께 그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절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형제입니다.
어떤 학자는 누가일 거라고 추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 형제는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았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빌립보교회를 비롯한 마게도냐교인들이 칭찬했습니다.
모든 교회가 이 형제를 인정했습니다.
이 형제는 하나님께만 인정을 받기로 작정한 사람이었는데, 교인들이 칭찬했습니다.
모두가 칭찬할 정도면 이름을 밝혀도 될 텐데,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있습니다.
일부러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면 사람에게 묶이게 됩니다.
자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놓칩니다.
인정욕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사람이 칭찬합니다.
칭찬은 주님의 일에 쓰임 받는 중요한 덕목입니다.
예루살렘교회가 구제 사역을 전념할 집사를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6: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선출 기준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사역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16:2절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주님의 중요한 일을 맡은 사람은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인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형제는 하나님께 인정 받았고,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여러 교회로부터 택함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는 여러 번 확인되었는가?
22절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는 그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여러 가지 일을 감당했는데, 간절함을 갖고 처리했습니다.
확인되고 검증된 인물입니다.
시험해서 입증되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이 형제는 초지일관으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신실한 사람입니다.
중요한 일을 맡기거나 사람을 추천할 때 3가지 사실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2명이 아니고 3명 이었을까요?
세 명을 택한 이유는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제하는 일에, 전달하는 일에 배달사고가 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재정을 맡은 분들이 사고를 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성 때문에 바울은 연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단이나 교회가 구제헌금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나 국외에 크고 작은 일로 어려움을 겪으면 모금을 해서 전달합니다.
그런데 투명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달자들이 모금의 일부를 경비로 사용하는 것이 비일비재합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신중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20~21절입니다.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선한 일도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방받게 됩니다.
선한 일에는 악한 자들의 방해가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감당하면 칭찬받게 됩니다.
신중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거룩한 일이 그 사람 때문에 비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4:16~20절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절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절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절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선한 일이 비난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불쾌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가 쌓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는 것입니다.
바울과 함께 하면서 중요한 일을 맡은 사람들을 나누었습니다.
디도와 형제들은 교회의 사자들입니다.
교회가 보증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느 부분에 강하고 약한지를 살표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적용) 나의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여야 할까?
누가 주님의 중요한 일을 맡을 것인가?
주님은 지금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예수님이 베드로를 찾아가 주님의 일을 맡깁니다.
바울과 동역자들은 주님의 일을 맡은 자들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목회서신 4편 중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3편을 전달했습니다.
두기고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하는 말씀이 골로새서 4:7절입니다.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에베소서 6:21절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두기고는 에베소 교회 대표자로서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기독교인들을 위하여 연보를 가지고 가기도 했습니다.
서신을 전달하고, 연보를 전달하는 두기고의 이름 앞에 이런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사랑 받는 형제, 신실한 일꾼, 주 안에서 종이 된 자입니다.
이 수식어가 우리들의 이름에도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누구를 보낼까라고 물을 때 이사야처럼 제가 가겠습니다.
자원하여 간절함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간절함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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