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둠 속에 빛이 되는 교회
  •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
고린도후서

내게서 무슨 향기가 날까?

by ysong 2023. 5. 30.

고린도후서 2:14~3:3

지난주 말씀처럼 하나님께 한 약속을 잘 지키고 계시는가요?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약속을 잘 지키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신실함을 닮아서 약속을 잘 지켰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아서 약속을 잘 지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닮아서 약속을 잘 지키시는 줄 믿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바르게 세워지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디모데를 보내기도 하고, 자신이 방문하기도 하고, 눈물로 편지도 쓰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근심과 눌림은 고린도교회이었습니다.

목사들의 기도와 근심은 성도입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답답한 심정으로 생활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답답하시죠?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답답함이 향기로 바뀌길 바랍니다.

 

바울은 디도를 보내고 나서 드로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감감무소식입니다.

드로아에 도착한 바울은 심령이 편하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여차하면 고린도교회를 다시 방문한 생각을 갖고 답답한 마음을 지니고 마케도니아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14절부터 그리스도의 향기를 말합니다.

본문을 이해하려면 2: 13절은 7:5~7절로 이어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7:5~6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6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7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바울은 답답한 마음으로 드로아에서 마케도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여전히 육체가 편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디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디도가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바울은 디도의 소식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디도가 전해준 소식이 마치 승리한 로마군인 개선행렬과 같이 기뻤습니다.

승리한 예수님의 개선행렬을 상상했습니다.

개선행렬에서 풍기는 향기가 그리스도의 향기로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무슨 향기가 날까를 묵상했던 한 주였습니다.

저도 이젠 후배 목사님들과 만나는 일들이 자주 생깁니다.

후배 목사님들에게 나는 어떤 향기가 날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격적인 선배 목사님은 후배인 저를 만나면 가까운 사이인데도 늘 존대어로 말을 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저도 말의 억양과 말투를 바꾸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과거에 저는 가까우면 반말을 사용했습니다.

아내에게도 해봐~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요자 빠진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하면 안되겠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끔 실수도 하지만 고치려고 합니다.

저를 만나면 후배 목사님들이 편안하게 해 주는 선배라고 말합니다.

 

나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까?

개개인의 고유한 냄새가 있다고 합니다.

인종, 문화, 건강, 기분에 따라 냄새가 다르다고 합니다.

나쁜 사람에게는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독소가 많을수록 냄새가 진해집니다.

냄새가 물건을 판매하는 데까지 쓰여지고 있습니다.

냄새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향기를 만드는 직업이 21세기 유망직종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향기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슨 향기를 풍겨야 할까요?

 

본문을 이해하려면 승리한 개선장군의 개선행렬의 순서를 생각해야 합니다.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굉장한 행진이었다고 합니다.

개선장군의 행렬은 로마의 거리를 지나 주피터의 신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제일 앞자리는 원로원의 의원들이 섰습니다.

다음은 나팔수, 전리품, 제물에 드린 황소, 곧 처형될 적국의 왕족, 지도자 장군과 같은 불쌍한 포도들이 사슬에 메인 채 걸어갔습니다.

그 뒤에 향을 태우는 향로를 흔들며 제사장들이 행진했습니다.

멘 마지막은 4마리 흰 말이 끄는 마차를 탄 개선장군과 승리한 군인이 승리의 함성을 외치면서 행진했다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문제해결이 이처럼 기쁜 날이었습니다.

바울은 14절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그동안 수고하고 애써서 바울의 능력으로 이겼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승리자는 예수님이고 예수님의 개선행렬에 자신을 끼워주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은 예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33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 이기셨습니다.

앞에는 환난이 있지만 평안을 빼앗기지 않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깨뜨리고 부활하신 생명의 개선장군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십니다.

바울은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그리스도께 감사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이기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알게 해 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포로에 속하지 않고 승리한 장군의 편에 속한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에 참여자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깁니다.

그리스도인은 승리의 향기를 풍깁니다.

 

15~16절은 누가 이 역할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바울 자신은 누구인가요?

자신은 개선장군 앞에서 구원의 향기를 풍기는 제사장일뿐입니다.

바울은 향기를 풍기는 도구입니다.

구원받은 자나 망하는 자에게 자신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고백합니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할까요?

삶의 변화를 냄새로 드러내는 것이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우리는 냄새를 피우면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향기는 무엇일까요?

사망 냄새가 있고 생명의 냄새가 있습니다.

개선행렬에 피운 향로의 냄새가 승리한 군인들에게는 생명의 냄새입니다.

반면 포로로 끌려온 포로들에게는 사망의 냄새입니다.

 

어떤 향기가 생명의 향기이고 어떤 향기가 사망의 냄새일까요?

신명기 30:15~20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생명의 향기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향기는 말씀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반면 사망의 냄새는 유혹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망의 냄새는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옛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옛날에 했던 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문과 길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13~1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생명의 길을 찾는 자가 적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세상에 가는 길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생명은 흐름을 거슬러 가는 것입니다.

사망에 흘러 떠내려가는 것입니다.

죽음 나무는 물살에 따라 이리저리 떠내려갑니다.

 

사랑은 향기로 가득하게 합니다.

아가서 1:12~14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각자에게 삶의 냄새가 있습니다.

냄새는 무엇을 먹었는지도 알려줍니다.

내 마음에 있는 향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나에게는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른 냄새가 있는가?

 

오래 교회를 다니고, 왜 변화가 없고, 향기가 나지 않을까요?

17절이 답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수 많은 사람=거짓 교사는 생명의 향기를 낼 수 없습니다.

자칭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에 활동하는 거짓선지자들이 말씀을 혼잡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혼잡은 물건을 속여서 파는 행상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위에 좋고 밑에 형편없는 것을 파는 행상을 의미합니다.

섞는 것입니다.

포도주에 물을 섞는 것입니다.

욕심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욕망으로 복음을 훼손시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가미되고, 내 사상이 가미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수성이 사라지면 역겹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보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만을 전했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만 전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향기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났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 채취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향기를 풍기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담겼을 때 풍기는 향기입니다.

예수 제대로 만나며 소리 없이 섬깁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 향기가 됩니다.

내 가슴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언제나 주님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면 주님의 향기가 납니다.

 

적용) 냄새가 달라졌습니다.

몸에서 어떤 향기가 나는지 말해주세요?

사람의 몸에 나는 향기는 억지로 무엇을 뿌려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서 나는 고유한 향기입니다.

사람의 향기는 몸에 밴 내적인 미가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몸에서 향기로운 향이 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온 열매입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있으면 예수 향기가 납니다.

 

내가 풍기는 냄새 때문에 주님의 향기가 역겹게 만들지 않게 해 주옵소서.

주님의 아름다운 향기가 악취로 오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옵소서.

 

 

 

 

 

 

'고린도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 새것이 되었습니다  (0) 2023.06.20
바울의 스트레스 해결법  (2) 2023.06.13
우리가 예수의 편지입니다  (1) 2023.06.10
약속을 지키시나요?  (0) 2023.05.26
위로가 위로하다  (0) 2023.05.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