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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4:1~13절
새해에는 크고 작은 결심을 합니다.
올해에는 이것저것 결심을 했을 겁니다.
최선을 다하지만 결심대로 꼭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또 결심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이뤄지길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살아가는 원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 원리를 적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성경은 세상과 다른 평가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의 평가기준은 능력입니다.
실력과 실적으로 평가합니다.
성경의 평가기준은 착하고 충성되었느냐를 몹니다.
그렇기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다른 평가기준에 따라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직장생활의 원리이기도 하고 생업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에 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충성에 관한 비결을 나누고자 합니다.
1~2절 분쟁의 문제에 관한 결론이기도 합니다.
충성에 대한 첫 번째 원리이기도 합니다.
- 맡긴 일을 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충성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생을 살다보면 자신에게 특별한 도움을 준 분들이 있습니다.
직장을 소개해 주었거나 힘들 때 힘이 되어 주신 분일 수도 있습니다.
목사들인 경우 좋은 교회를 소개해 준 선배목사님이기도 합니다.
고린도교인들도 자신들에게 은혜를 준 분들을 따랐습니다.
바울을 따라고, 아볼로를 따랐습니다.
두 분의 사이는 좋지만 따르는 사람들끼리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충성의 대상이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밝힌 이유입니다.
사람은 충성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꾼은 배 밑에서 큰 노저는 노예를 가리킵니다.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젓습니다.
노예들은 그 배가 어디로 항해하는지 모릅니다.
단지 명령에 따라 노저는 속도만 달리할 뿐입니다.
전쟁의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라면 자신들은 자유의 몸이 됩니다.
그리스도는 배의 항로를 지시하는 키잡이고, 바울과 아볼로와 베드로는 키잡이의 명령을 받아 일하는 일꾼이라는 것입니다.
당신들이 충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도들은 일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충성은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일꾼에게 맡겨진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이들에게 맡겼습니다.
비밀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는 창세전부터 감추었던 비밀이었습니다.
때가 차서 가르쳐 준 비밀입니다.
이 복음을 이방인에게 누설하는 것이 이들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하나님께 부여받은 일입니다.
그러니 그들을 보지 말고 그들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충성의 대상은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 맡긴 것을 하는 것이 충성입니다.(2절)
충성은 하나님이 맡긴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맡긴 일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일치할 수도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교회 여자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작은 유통업을 운영하시는 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고아들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명절에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엄마의 손길로 식사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힘들게 살았던 시절이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후원자들이 생겨서 전국의 고아원에 명절에 밥 한 끼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에게 맡긴 일은 무슨 일일까요?
예를 들어 교회에서 나에게만 눈에 띠는 어떤 일이 있습니다.
나에게만 마음이 가는 어떤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돌보는 일일 수도 있고요, 손발을 움직이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들을 섬기는 일, 나누는 일, 격려하는 일, 위로하는 일, 상담해 주는 일 등등 나에게 관심이 가는 일이 있습니다.
나에게 특히 마음이 가는 그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맡긴 일일 경우가 높습니다.
- 일을 맡긴 분이 어떤 분인지를 바르게 알 때 충성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일을 맡긴 분은 하나님입니다.
일꾼의 모든 에너지는 거기서 나옵니다.
일꾼들은 맡긴 분의 눈을 주목해야 합니다.
충성은 맡긴 분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에서 그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을 주이시며 하나님은 다시 살리실거리고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끝까지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에게 일을 맡기시는 하나님은 끝까지 책임지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상황에 따라 버리거나 모른 체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분들이 끝까지 충성할 수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할 수 있습니다.
- 충성은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처음 충성도 있고 끝까지 충성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충성하는 것 같은데, 어느 시점에서 시들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끝까지 충성은 은혜로 덮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입니다.
중간에 교만이 들어오면 끝까지 충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6절에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한 이유입니다.
8절에 고린도교인들은 풍성하여 지고 배부르게 되어 교만에 물들었던 것입니다.
이에 비해 자신들은 끄트머리에 선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장군이 큰 승리를 거두었을 때 모든 전리품을 거느린 가도행진을 합니다.
그 개선 행진의 맨 꼬리에는 죽음의 운명을 가진 포로들이 따르게 됩니다.
행진이 끝나면 노예로 팔리거나 검투사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10~13절에 자신들의 처지를 표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희들은 강하졌구나, 왕이 되기를 원하는구나, 반어법을 사용하여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인간쓰레기처럼 대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기로 작정한 것은 맡긴 자에게 충성을 다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딤후 4:7~8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충성은 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고, 생을 마치데 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의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성하기로 결정하면 하나님이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 충성은 맡긴 일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맡긴 일이 거짓되고 속이는 일이라면 충성할 수 없습니다.
무가치하기 때문에 중간에 회의가 찾아옵니다.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지위가 어떤지, 권력을 행사하는지, 특권을 누리는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행복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맡긴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말씀을 전하고 말씀에 따라 살아내는 것입니다.
매주 A4 12~15장 가량의 설교문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진 것 없지만 행복한 이유입니다.
충성스러운 삶은 행복한 인생입니다.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헌신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 누구에게나 가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의미를 의도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가치가 있다고 확신할 때 끝까지 충성할 수 있습니다.
- 충성은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3~4절은 바울의 신실한 고백입니다.
나도 나를 판단하면서 우출 대거나 열등감에 빠집니다.
자기 자신이 판단하여 자기 합리화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간의 평가를 절대시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절대화 하는 우를 범치 않겠다는 뜻입니다.
양심에 부끄럼이 없다고 해서 의로운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자신을 의롭게 여겨지도록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판단한다면 내가 교만해 졌다는 것입니다.
판단하지 않는 두 가지 깨달은 비결이 있습니다.
진실로 사랑하면 판단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눈이 멉니다.
하나님만 옳은 판단을 한다는 확신입니다.
바울의 관심은 하나님께만 칭찬 받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묶이지 않는 것입니다.
5절이 그 내용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무지한자만 있을 뿐입니다.
죄 없다고 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감추고 싶었던 것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했던 것을 평가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눈에 보이대로 판단했던 고린도교인들과 달리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것을 판단하고 칭찬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삶을 살아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증명할 대상은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증명되어야 합니다.
적용) 16절과 20절로 적용하기도 하겠습니다.
16절은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판단만 바라보는 나를 본 받으라고 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삶의 방식, 태도를 본 받아라고 조언합니다.
20절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잇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말씀대로 사는 것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끝까지 충성하기로 결심하면서 오늘부터 말이 아니라 능력으-로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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