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18~21절
계명에 담긴 복음 정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살아야 길, 법도가 계명입니다.
율법의 뼈대가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백성들이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직접 백성에게 내려주시는 하사언약입니다.
형식은 중동근동에서 맺은 종주 계약과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종주권계약은 전문, 역사적 서원, 계약조항, 증인목록, 축복과 저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십계명은 구원의 조건으로 준 것이 아닙니다.
2절은 십계명이 누가, 누구에게 주어진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구원을 이끈 하나님이 종에서 자유인이 된 이스라엘백성에게 준 것입니다.
이미 택함을 받고, 사랑을 받아 이스라엘백성에게 준 계명입니다.
자유민의 삶은 열 가지 계명에 따라 살아갈 때 풍성해지고 생명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원래는 열 가지 말씀입니다.
편리상 10계명으로 이름을 지어 부른 것입니다.
1~4계명은 하나님에 관한 말씀이고 5~10계명은 이웃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쉽게 가르치시는데 탁월합니다.
마태복음 22:37~4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사랑으로 십계명을 압축해서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의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 십계명은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사랑의 법입니다.
- 십계명은 개개인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2인칭 단수를 사용함으로 직접 얼굴을 보듯이 개개인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 상벌이 따르는 법입니다.
그런데 벌을 약하고 상은 엄청납니다.
목적이 벌이 아니라 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6절)
- 범죄의 예방과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20절)
시험하여 자기 죄를 깨달아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십계명을 맺는 계약의 현장은 어땠을까요?
하나님의 현현은 두려운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본 것은 아니지만 청각적으로, 시각적으로 임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백성들이 두려워서 떨었습니다.
나타나시면 두려워 떨기만 할 뿐입니다.
얼마나 두려웠으면 그랬을까요.
음성을 듣고자 하지만 들으면 두렵고 떨리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세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당신이 직접 받아서 우리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특별한 중보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친구처럼 대면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만이 여호와의 형상을 봤습니다.
20~21절-하나님이 임재하심의 목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경외감이 있을 때 범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경외는 늘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신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22~24절-신상과 제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들었으나 얼굴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상을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만나는 장소는 만들라고 합니다.
예배의 자리를 만들라고 했는데 흙으로 토단을 쌓으라고 합니다.
흙은 어디나 있는 것처럼 어디서나 만나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는 곳에서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5~26절-높게 쌓지 말고 모양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쌓으라고 합니다.
다듬는 돌은 내 의지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간은 제단을 만들면서 누가 높이 쌓을 것인가를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십계명의 내용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자세히 다루지 않았습니다.
십계명을 주시는 정황과 부탁하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심정을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얼마나 세심하게 살피시는 분인가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이 아닌 생명,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 반응으로 십계명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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