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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완성)

흔들리는 모세

by ysong 2022. 3. 10.

출애굽기 5:20~6:9

바로를 만난 후 백성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모세까지 흔들립니다.

상황은 모세가 기대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들린 모세의 첫 번째 반응입니다.

22~23절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항변하는 것은 3가지입니다.

왜 하나님인 백성들이 학대를 당하도록 내버려두셨습니까?

4번이나 핑계를 대면서 거절했던 내를 보냈습니까?

나와 아론은 행동하고 있는데 왜 하나님은 가만히 계십니까?

주님께서도 움직이지 않으십니까?

회의하고 갈등하고 심하게 흔들리는 모세를

하나님께 회의 섞인 말을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만 넣어주셨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해서 왔는데, 하나님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의심하게 된 것입니다.

순종했으면 당연히 하나님이 일을 풀어주셔야 할 텐데, 상황은 악화되고, 40년처럼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힘들게 했던 생각까지 떠오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본인의 생각과 뜻이 좌절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앙적인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순종한다고 해서 일이 순탄하게 풀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 순종해서 가니까 하나님이 알아서 척척 풀어 가실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단도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기 생각이고 자기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애초부터 그렇게 일하시는 분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벗어날 것인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모세는 정치적인 해방이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생각하는 구원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악과 가리지, 죄의 흔적까지 불태워서 순전하게 거듭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과정을 밟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실 구원에 대해 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빼낸다, 건진다 속량한다고 하십니다.

무거운 짓눌러 사는 우리들을 빼낸다고 하십니다.

무거운 노역에서 건진다.

쉼이 없으면 노예로 사는 것입니다.

노예의 근성에서 일하는 사람은 성공하죠. 그러나 노예입니다.

속량은 값을 치르고 꺼내시는 것입니다.

바꾸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신분의 변화입니다.

 

하나님은 일에 관심뿐만 아니라 보내심을 받은 모세에게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충분히 경험하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일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빚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소명은 지연을 통해 이뤄집니다.

하나님의 뜻은 지연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바라는 목표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모세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신앙적인 교훈입니다.

 

이렇게 흔들릴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1~8절에서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확고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먼저 경험시키는 것입니다.

1절에서 네가 보리라고 확고하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경험하고 말하는 것과 경험하지 않고 것과 다릅니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행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름을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2, 3, 7절에 스스로 있는 자=여호와라는 이름입니다.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로를 칠 것이다고 하시면서 나는 여호와라고 하십니다.

노예의 상태에서 구원해 줄 것이다고 하면서 나는 여호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조상의 하나님인데, 더 이상 깊은 이해를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모세도 조상의 하나님까지만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까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미흡합니다.

모세가 듣지 못하니까 반복해서 이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약속하고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

언약의 하나님임을 드러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언약의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찾아 오셔서 언약의 하나님임을 경험하도록 하시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생각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언약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일으켜 세워서 일을 완성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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