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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하나님(완성)

야곱과 요셉의 죽음

by ysong 2021. 12. 31.

창세기 50:15~21

창세기 50장은 세 가지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야곱의 죽음, 형제들과 요셉의 진정한 화해, 요셉의 죽음입니다.

두 죽음의 이야기 가운데 진정한 용서가 끼어 있습니다.

에서 형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야곱의 죽음과 형들을 용서한 요셉의 죽음이 아름다운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끝자락에서는 용서하고, 용서 받고 떠날 수 있어야 함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생애는 드라마틱합니다.

야곱의 진정한 추격자는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환도뼈를 치기까지 하면서 다듬으셨습니다.

결국 야곱은 편안한 여생으로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잘 둔 덕분에 고손자까지 봤을 것입니다.

야곱은 죽으면서도 막벨라 굴에 묻어 달라고 합니다.

조상들의 가족묘에 묻어 달라고 합니다.

이는 신앙적인 부탁이었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약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야곱은 천국에 대한 인식이 있었을까?

야곱은 죽으면 영생한다는 의식의 있을까요?

49:29절에 야곱은 조상들에게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조상들이 있는 곳,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도 모든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야곱이나 다윗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만큼 천국에 대한 인식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계시의 전진성이라고 합니다.

우리만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천국에 못가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는 것입니다.

 

2~3절을 보면 애굽의 장례 절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야곱을 미라를 만들어서 장례를 치룹니다.

성경에서 야곱과 요셉만이 미라처리가 됩니다.

주로 왕정도의 반열에 있는 사람만이 미라처리가 됩니다.

대단한 장례가 되었습니다.

애굽인들의 의식 속에는 사후에 몸이 다시 부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몸을 갖고 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애굽의 제사장이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서 몸으로 돌아오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신을 미라로 만드는 일을 주로 제사장들이 감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의원들에게 시킵니다.

이는 애굽의 제의에 따른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까지 가는데 시신이 썩지 않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5절을 보면 말을 잘하는 요셉의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애굽에 묻지 말라고 했고, 가나안 땅에 안장해 달라고 했는데, 전자를 빼고 뒤에 말만 합니다. 혹시 전자의 말을 하면 바로의 입장에서 언짢게 들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15~21절은 장례를 치룬 후에 형제들과 화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형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요셉이 보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의 체면상 봐 주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형들은 우리라 하든지 못난 형들이 잘못했다고 하지 못하고,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이라고 표현하면서 큰 죄를 지었으니까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우리를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형들은 자기들의 생각처럼 요셉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형들이 아버지의 이름까지 팝니다.

야곱이 원했다면 직접 말했을 겁니다.

용서를 받아들이지 못한 형들의 모습에 울었습니다.

요셉은 이렇게도 자기 마음을 모를까?

요셉이 울 정도로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19-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습니까?

당신들을 심판하실 분은 하나님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뤄짐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하나님이 보내셨습니다.(45:7)

인격도 훌륭하지만 신앙도 깊이 있게 들어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입니다.

깨닫게 되니까 형들이 믿지 않은 것입니다.

21- 그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죽음이 부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17살까지 아버지 밑에서 잘 자랐고, 18~30세까지는 고생을 했습니다.

30세에 총리가 되어~110세까지 8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요셉의 나이는 56세였는데, 54세를 더 살았습니다.

장수했고, 권력을 누렸습니다.

기록할 내용이 별로 없어서 죽음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요셉의 죽음이 부러운 것은 25절에 있습니다.

25-죽는 순간까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만들어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자기 인생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알면서 이야기하면서 죽을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운 것입니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됩니다.

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믿고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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