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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하나님(완성)

부끄러운 직업인가?

by ysong 2021. 12. 9.

창세기 47:1~12

요셉은 바로를 만나면 목축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정말로 바로를 만나게 되었는데, 요셉의 예상대로 직업을 묻습니다.

5명의 형들은 요셉이 미리 일러준 대로 말을 했습니다.

 

4-고센 땅에 살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고센 땅을 라암세스라고 합니다.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할 때 그곳을 라암세스라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5~6-바로가 허락을 합니다.

바로는 자신의 가축도 관리하도록 합니다.

바로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알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야곱의 가축을 훔치는 것은 곧 바로의 것을 훔치는 것으로 간주될 정도로 보호장치입니다.

 

요셉은 애굽 사람들이 처하게 여기는 직업을 밝히라고 했을까요?

부끄러운 직업을 숨기는 것이 자연스런데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입 밖에 내지 마세요라고 했을 것인데, 요셉은 그렇지 않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처한 직업을 가진 야곱의 식구들과 거리를 두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이 바로에게 고센 땅에서 살게 해 달라고 청하도록 했을까요?

요셉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목적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이 애굽의 문화와 종교에 섞이지 않고 구별되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족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과 구별되어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바로 앞에 선 야곱이 축복을 합니다.

보통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바로 왕이 자기 품 안으로 들어온 야곱의 가족을 축복하면서 말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양치기 할아버지가 절대군주인 바로를 축복합니다.

축복은 하나님께로 오는 것이라는 확신에 찬 행동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영적 해안의 사람으로 바로를 축복했던 것입니다.

나이든 사람의 축복이 아닙니다.

여한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요셉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기쁨과 슬픔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춰졌던 것입니다.

자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확연하게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는 야곱의 나이를 묻습니다.

130세라고 합니다.

아브라함 175, 이삭은 180세에 비하면 얼마 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험악한 세월을 보냈고 합니다.

적용) 야곱은 바로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험악한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할아버지인 아브라함도 험악한 인생을 살았는데, 자신의 인생이 더 험악하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자기 인생을 어떤 인생을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야곱의 험악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자기 형 에서의 발끔치를 잡고 나왔습니다.

본능적으로 집착이 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장자에 대한 집착으로 형을 속여서 차지했지만 결국 도망가야만 했습니다.

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함했습니다.

얍복강에서 환도뼈가 부러졌습니다.

이후 다리를 저는 장애인으로 살았습니다.

딸이 세겜 성의 아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자식들이 성의 사람들을 살육해서 10여년을 살았던 목초지를 떠나야 했습니다.

장자인 르우벤인 첩 빌하와 동침했지만 침묵해야만 했습니다.

22년 동안 자식을 잃은 줄 알고 살았습니다.

 

이런 험악한 세월 때문에 거꾸러지고 넘어지고 망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 이겼다는 뜻입니다.

나그네 길을 잘 살아왔다는 의미입니다.

 

야곱은 마지막까지 붙잡고 늘어지고 추적하신 하나님의 작품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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