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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민수기)-완성

영이 머무는 자

by ysong 2021. 10. 26.

민수기 27:12~23, 여호수아 1:1~9

5개월 정도 민수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민수기의 히브리어 책 제목은 광야에서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법을 배워가는 훈련기라는 의미입니다.

광야는 머무는 곳이 아닌 통과하는 곳입니다.

통과하면서 하나님과 동행을, 불평과 불만이 아닌 감사와 은혜를 경험하고 배우는 곳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광야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고 익혀야 할 신앙의 덕목입니다.

 

앞으로 한 번 더 말씀을 전하고 민수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지난주는 슬로보핫의 딸들을 통해 달라진 2세대의 믿음과 순종을, 이번주는 지도자, 다음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루고 마치려고 합니다.

민수기 후반부는 1세대와 다른 2세대의 믿음과 순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주 슬로브핫의 딸의 믿음과 순종이 다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주어지기로 했지만 아직 주어지지 않는 가나안 땅의 기업을 소유한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것이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고, 해결되었습니다.

믿음은 미래를 당겨서 현재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기로 한 약속이 이뤄질 것을 믿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지는 내용입니다.

모세의 신앙과 인격을 이어갈 다음 세대의 지도자에 관한 말씀입니다.

모세와 같은 영성을 가진 지도자에게는 무엇이 있는지를, 하나님은 새롭게 세워진 지도자에게 어떤 격려와 위로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모세가 어떤 지도자인가요?

모세는 광야 1세대와 함께 광야를 통과해 왔습니다.

민수기에만 등장한 10번의 불평과 원망의 사건으로 속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마다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참고 참다가 백성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 모세는 그토록 바라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13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형인 아론처럼 이 땅에서 죽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죽음에 대한 선고입니다.

14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므리바에 있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명의 끝을 알리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결정에 항변하거나,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습니다.

원망하지 않고 깨끗하게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모세는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결정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볼 때 한 번의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하나님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결정에 대해서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모세는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지도자 모세가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모세가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16~17절입니다.

모든 육체의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의 주관자라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없어 백성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은 신세가 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돌아갔을 때 백성들을 인도할 지도자를 세워 주십시오.

리더를 세워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평소에 마음에 둔 사람을 추천하거나 요구할 수 있는데,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모세는 한결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18절은 하나님이 보시는 안목이며,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도 합니다.

리더는 영이 머무는 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충만하다는 것은 물리적인 개념이 아니라 성령의 고용되어 있는 사람, 다스림을 받는 사람,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길 원하신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알아차리는 사람입니다.

 

여호수아는 영 이 머무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 모습이 모세의 수종자이며 갈렙과 같은 믿음을 소유한 사람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20절에 지도력을 이양하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난 이후부터는 끝까지 신실했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한결 같은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에게 권한과 능력을 주었습니다.

이젠 그 모든 권한과 능력을 여호수아에게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도 모세를 만난 이후 광야에서 한결 같이 신실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한결 같이 하나님께 신실했고 모세에게 한결 같이 신실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영성과 능력과 힘을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온 회중 앞에서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3개월이 지났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돌아갔습니다.

이젠 혼자 남았습니다.

영이 머문 사람으로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큰일을 앞두고 어떻게 했을까요?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 때, 원하던 자리에 갔을 때, 취업을 했을 때, 기쁘고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뒤따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여호수아서 1장은 여호수아의 상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격려하면서 6, 7, 9절에서 3번이나 반복하는 단어가 강하고 담대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여호수아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영이 머무는 자이기에 지도자가 되었지만 업무를 감당하려고 하니까 두려움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믿음과 자신감은 점점 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무엇 때문에 두려워했을까요?

자신은 모세만큼 영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감당할 만큼의 실력이 없고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은 2인자로 모세를 높이고 조역하는 것을 기쁨의 근거로 여겼습니다.

모세의 수종자로 사는 것을 최고의 기쁨으로 살았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모세를 괴롭히는 것을 봤습니다.

불순종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켜봤습니다.

그들을 이끌만한 자신감이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여호수아와 같은 두려움이 없습니까?

약간의 차이는 있을 뿐 누구에게나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또한 이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어부들은 두려움 때문에 바다에 나가면 고시레를 합니다.

에베레스트와 같이 험준한 산을 등산하는 등산전문가들도 산의 정령들에게 제사를 드립니다.

연초에 태양을 보고 비는 것, 첨단과학의 시대에도 점을 치고, 사주를 보는 것들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들입니다.

두려움은 자신의 환경과 불확실한 미래가 원인이 됩니다.

여호수아도 그렇고 우리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줍니다.

사단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스스로 낙심하고, 스스로 물러서고, 손을 든다는 것을 압니다.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강하고 담대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강하고 담대해 잘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가나안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입니다.

이스라엘백성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땅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은 전쟁으로 차지하는 땅이 아니라 순종으로 얻어지는 땅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다 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승리가 보장된 전쟁입니다. 순종하면 됩니다.

두려움은 약속을 믿지 않는 불신앙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면 두려움은 사라지게 됩니다. 믿음보다 두려움이 크면 장애물이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사탄이 패배를 했습니다.

약속을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을 성취하신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굳게 먹으면 됩니다.

잠언 4:23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 이니라

 

두 번째 근거를 임마누엘입니다.

여호수아에게 반복해서 하신 말씀은 너와 함께 있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것을 봤습니다.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여호수아와도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임재의 경험을 하셔야 합니다.

깊이 경험되어 질 때 두려움은 떠나게 됩니다. 실제적으로 경험하셔야 합니다. 경험하면 할수록 하나님만이 우리의 두려움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적용)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함을 생각해 보고자합니다

지도자 모세의 믿음을 여호수아가 계승했습니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에 가득할 정도로 깊은 영성을 소유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의 승계라는 측면에서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는 영이 머무는 자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가장이라는 지도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엄마라는 지도자로 가족을 돌봐야 합니다.

청년이라는 지도자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목회자라는 지도자로 하나님의 일의 감당해야 합니다.

각자 직장에서 리더의 자세로 맡은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일을 책임자로, 지도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영이 머무는 자인 여호수아가 맡은 일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을까를 염려하고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두려움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걱정들을 갖고 있습니다. 은퇴이후에, 작은 사업, 적은 수입, 자녀들의 미래 등등 크고 작은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살아갑니다.

 

각자 두려움 법 퇴치법을 갖고 있을 겁니다.

성실이라는 것으로, 실력이라는 것으로, 경제적인 것으로 두려움을 물리치는 법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들에게 두려움을 물리치도록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너와 약속한 것을 지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에게 들려 주셨던 말씀이 오늘 아침에 동일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저도 이 두려움과 날마다 싸우게 됩니다. 여호수아를 통해 큰 용기와 해결을 얻었습니다. 두려움으로 가득한 세상살이에서 하나님은 두려움으로 가득한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시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는 큰 담력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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