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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민수기)-완성

새 세대는 무엇이 다른가?

by ysong 2021. 10. 18.

민수기 27:1~11, 36:1~13

우리는 두 번째 인구조사를 통해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도 하나님의 신실함을 닮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실신함, 사람과의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신실함, 부부와 자녀와의 신실함, 자신과 약속했으면 꼭 지키는 신실함을 닮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평생 지녀야할 신앙인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수기 후반부는 1세대와 다른 2세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구수는 비슷한데 2세대는 무엇이 다를까요?

2세대가 다른 점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슬로브핫의 딸에 관한 이야기 속에 2세대가 1세대와 무엇이 다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평범한 슬로브핫의 딸들이 대표되는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믿음이 달랐고, 순종이 달랐습니다. 그것도 여성차별의 시대, 가부장사회 속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슬로브핫의 딸들의 믿음과 순종의 행동과 연약한 자를 돌보시고 질문에 대답하시는 유연한 하나님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요셉의 첫째 아들 므낫세 후손인 슬로브핫에게는 5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아들이 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5명의 딸들은 회막 문, 재판의 장소에서 이의를 신청했습니다.

4절은 그녀들이 이의를 신청한 이유입니다.

유산을 물러받을 아들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주어진 기업을 없어지고 가문은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가문의 기업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딸에게도 유산 받을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딸들은 아버지를 진정으로 존경했습니다.(3)

자신의 아버지는 기업을 빼앗길 만한 죄인으로 죽지 않았다.

모세를 대적하여 일어난 반역에 가담하지 않았다.

특히 고라의 무리와 연루되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의 기업이 그의 후손들에게 계승되는 데 있어서 아무런 장애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딸들이라고 불이익을 받아야 합니까?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는 여자들이 감히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 기업은 아들들에게 주어지는 관습과 전통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딸들의 이의신청은 전통, 인습, 환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같습니다.

 

이 질문을 받은 모세는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이 7절입니다.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습니다.

질문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은 슬로브핫의 딸들처럼 납득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하십니까?

하나님께 가지고 가십시오.

그러면 네 말이 옳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겁니다.

하나님께 답을 얻는 과정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처럼 솔직하게 여쭙는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런 용기와 솔직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믿음입니다.

정복할지 어떨지 므르겠다고 하면서 믿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와서 땅을 분배해 다랄고 했겠습니까?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기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1세대는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자기 아버지의 세대들, 전 세대들와는 달리 새로운 세대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믿고 바라면서 미래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아직 오지 않은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광야를 지난 새 세대가 새로운 안목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현실을 보는 전혀 새로운 세대가 출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이 없는 1세대와 다른 면입니다.

정탐 후에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1세대와 다른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에게 광야를 주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입니다.

고난을 통해 정금 같은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고, 안목을 갖고 사는 새로운 백성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광야를 지났는데 믿음이 없다면 그 분은 아직도 광야 1세대인 것입니다.

광야를 지나고 난 뒤에 믿음을 갖게 되었다면 광야를 제대로 지난 새로운 세대가 된 것입니다. 믿음을 갖고 현실에 직면하면서 미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주관적인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믿음의 행동입니다. 이 믿음이 불확실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힘이 됩니다.

 

믿음이란 땅을 정복할 것이라는 미래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주어지지 않았지만 주어질 것을 믿고 현실을 살아가는 신앙적인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겠다고 하신 것을 믿고 현실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자신의 욕망과 목적을 설정해 놓고 그것을 이룬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복신앙입니다.

믿음과 욕망을 제대로 구분할 줄 알 때 슬로브핫의 딸과 같은 믿음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모세가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지가 드러납니다.

모세가 슬로브핫의 딸들이 이의신청을 했을 때, 규례대로 말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니까 상속순위까지 해결됨을 볼 수 있습니다.

상속규례에 관한 판례를 갖게 되었습니다.

 

36장은 27장의 판결에 대한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의 이의신청입니다.

모세가 이들의 이의신청에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모세는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었습니다.

해결했는데, 또 갖고 온 것 아니냐.

해결했는데 그만하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렇게 말하지 않고 다시 생각해 보자.

일어난 일도 아닌데 뭘 그렇게 하느냐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갖고 다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모세가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 같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이 한 이의신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에 대한 이의신청을 합니다.

율법은 크게 두 가지 원칙을 따랐습니다.

기업이 남자 후손을 통해서만 전수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계승된 기업이 지파와 가족 내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어긴 것처럼 보이니까 두 번째를 충족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의신청을 한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기업을 주었는데, 이들이 다른 지파의 남자에게 시집을 가면 결국 므낫세지파에게 준 기업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각 지파에게 하나님의 뜻이 있고, 지키라고 했는데, 원래의 균형이 깨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느냐?

 

하나님의 반응이 5절입니다.

너희들의 이의신청도 옳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볼 때 앞뒤 안 맞는 것 같습니다.

27장에서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이의신청이 옳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지파의 수령들의 이의신청이 옳다고 합니다. 우리가 볼 때는 판결이 충돌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어떤 이의신청에도 답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대답은 6~9절입니다.

시집은 맘대로 가데, 지파의 남자에게만 가도록 하라.

만약 다른 지파에게 가면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없다.

이렇게 함으로 지파의 기업을 보존하게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슬로브핫의 탈의 반응이 10절입니다.

순종했습니다.

 

2세대가 1세대와 다른 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불만과 원망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합니다.

 

적용) 새 세대는 무엇이 다른가?

슬로브핫의 딸들은 무엇이 다른가요?

므낫세지파의 지도자들은 무엇이 다른가요?

모두 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을 믿고, 순종하는 꿈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직면한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나안에서 치룰 실질적인 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현실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바로 믿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믿음과 순종을 갖고 있습니까?

슬로브핫의 딸들과 같은 믿음을 갖고 있습니까?

히브리서 1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바라는 것들의 획신이 들지 않거나 증거가 될 것 같지 않은 현실에 부딪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심이 들고 흔들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슬로브핫의 딸들처럼 질문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질문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체가 바로 믿음에서 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실 것에 대한 확신에서 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주실 것을 믿지 않으면 질문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질문조차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젠 믿음의 행동이 현실과 부딪칠 때 어떻게 하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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