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둠 속에 빛이 되는 교회
  •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
야곱의 하나님(완성)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by ysong 2021. 8. 5.

33:1~17

브니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의미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형을 만나도 죽지 않겠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2절 가족의 순서대로 세웁니다.

레아를 앞에 두고 라헬은 뒤에 서게 했습니다.

레아는 기분이 나빴을 것이고, 요셉을 뒤에 둔 것을 본 자식들도 기분이 나빴을 겁니다.

야곱의 편애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제일 앞에 섭니다.

이는 야곱이 얍복강 기도 전후 바뀐 모습입니다.

기도 전에는 가족과 가축을 자기보다 앞서 보냈습니다.

기도 후에는 자신이 앞서 나아갑니다.

자신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있었기에 이렇게 행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3절은 형제가 상봉하는 장면입니다.

야곱은 밤을 지새워서 지쳐 있었을 것이고, 절룩거리며 7번 절하면서 옵니다.

7번 절을 했다는 것은 당시 주종관계를 맺을 때 취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에서가 보기에 야곱의 행색이 말이 아닙니다.

야곱이 가까이 오니까 에서가 달려가서 안고 엉엉 웁니다.

두 원수가 화해를 하고 남자들이 서로 엉엉 울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장면이고 보기 좋습니다.

 

에서가 야곱과 함께 한 식솔을 보면서 누구인가를 묻습니다.

야곱이 가족들을 소개하는데 야곱의 낮아짐을 볼 수 있습니다.(5)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습니다.

형님의 종인 저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에서가 또 가축 떼를 보고 묻습니다.

야곱은 5절과 같이 동일하게 대답을 합니다.(8)

야곱은 예물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에서를 강권하여 받게 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20년 동안 묵힌 원수가화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쉽고 간단하게 화해하게 되었을까요?

에서는 야곱에게 복수하기 위해 400명을 이끌고 달려왔습니다.

나타타고 400명이 달려온다는 것은 대단한 군대입니다.

에서는 야곱이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에서가 맘만 먹으면 다 죽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에서의 한편에는 고민을 했을 겁니다.

미워도 형제인데 죽일까 말까 찹찹한 심정으로 왔을 겁니다.

 

에서가 먼저 화해할 수 있었을까요?

언제 에서의 마음이 변화 되었을까요?

 

그것은 야곱이 얍복강에서 기도할 때입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씨름하는 기도를 했을 때입니다.

야곱의 씨름하는 기도 속에서는 에서의 마음을 바꾸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서가 오면서 마음이 변화된 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기도를 듣고 응답한 결과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혹시 화해할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에게 가기 전에 기도하고 가야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협상, 미팅,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 때 기도하고 가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준 굉장한 무기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감동적인 언변으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마음을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야곱은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 예물을 먼저 보냈습니다.

예물을 강권하여 받게 합니다.(11)

예물은 상대방의 마음을 누그러뜨린다고 했습니다.

- 에서를 만났을 때 7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면서 갔습니다.

대단한 낮아짐입니다. 최대한 예의를 표현한 것입니다.

- 말도 잘했습니다.

형님의 얼굴을 보니까 하나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형님을 주로 부르고 있습니다.

화해되는 과정을 보면 야곱은 인간적으로 할 것은 다 했습니다.

예물, 낮아짐, 말로 아부했다고 해서 에서가 맘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화해의 대상은 가까운 사람입니다.

가깝기 때문에 원수진 것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 원수질 일이 없습니다.

가깝기 때문에 화해하지 않으면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화해가 어렵습니다.

양쪽 다 화해할 마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전혀 마음이 없더라도 나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잠언 16:7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원수와 화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원수와 가장 쉽게 화목하게 되느냐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마음까지라도 잘 감화를 하시고 마음을 변하게 해 주셔서 아주 친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원수 맺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비록 잘못해서 원수를 맺었을지라도 언제까지든지 원한을 품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완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벧엘로 올라가자  (0) 2021.08.26
잔인한 복수  (0) 2021.08.19
야곱의 씨름  (0) 2021.07.30
화해의 기술  (0) 2021.07.23
벧엘로 올라가자  (0) 2021.07.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