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1~5절
17장을 예수님의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부른 이유가 있습니다.
고별메시지는 세족식으로 시작해서 예수님의 기도로 마치게 됩니다.
17장은 대제사장의 영광의 기도인데 축복기도의 모습을 띠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의 12지파를 향한 축복기도를 해 주었던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12사도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은 17장을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드렸던 기도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레우기 16장)
예수님의 기도도 형식과 내용을 보면 대제사장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물이 있고 없음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같은데, 자기 자신을 제물을 바치면서 드린 기도이기 때문에 다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상의 죽음을 전제로 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1~5절-자신을 위한 기도, 예수님을 위한 기도입니다.
6~19절-제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20~26절-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즉 우리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내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 1~5절은 자기 자신의 사역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의 첫 번째 기도의 대상이 자기 자신입니다.
중보기도는 타인을 위한 기도인데, 순서상으로 자신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내 안이 부유해야 누구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했나?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8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합의 관계에서 드리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친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입니다.
기도해서 무엇을 얻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본질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와 자녀가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을 합니다.
2) 때와 영광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 때가 이르렀사오니(완료형)
요한복음의 때는 십자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자신을 영광스럽게 해 달라고 하는데 평소와 다릅니다.
십자가의 죽음의 잔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계십니다.
육신의 고통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단절의 고통을 감당하게 해 달라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 아버지께 영화롭게 하옵소서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한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함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즉 영광은 하나님의 사랑이 이 땅에 실현되는 것인데, 예수님을 통해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영생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영생은 관계를 통해 알아가는 것입니다.
영생은 죽어서 가는 천국만이 아니라 지금 그리스도와 알고 생명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미 시작된 영생이 마지막에 완성될 영생입니다.
영생을 관계적인 측면에서 이해야 합니다.
영광이란?
- 말씀의 권위 아래 서 있는 것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서 있는 것입니다.
-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자기의 아버지께 구하는 것입니다.
필요가 생길 때 구하는 것은 아버지를 아버지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가장 적극적으로 그 분을 그 분으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맡겨진 일을 완수하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4절-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또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이 예수님께 주신 일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구원의 역사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셨습니까?
주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령하신 일을 완수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회피하시어, 그 십자가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무산시켰다면 예수님께 아무리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한들 하나님을 향한 찬된 영광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입으로만, 말로만, 노래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하라고 명령하신 일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내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말만 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적만 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그런 분들이 한 명도 없길 바랍니다.
3) 다스리는 권한을 주신 이유를 기도했습니다.(2절)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선택된 자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바다를 잔잔하게 하고, 물고기 2마리와 보리떡 5개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죽은자를 살리시고,,,모든 권세를 주신 것은 택한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대통령에게 권한을 주었습니다. 백성들을 돌보려고 주었습니다.
목사에게 권한을 주었습니다. 택하신 백성들을 돌보려고 주었습니다.
요나사건-폭풍을 일으키고, 주변의 배들도 영향을 받음, 그것은 택한 요나를 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조건의 변화는, 여러분들의 주변의 변화는 여러분 한 분 쓰시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선택한 자 그 사람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요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수준을 벗어난 기도 (0) | 2021.09.16 |
---|---|
제자들을 위한 기도제목 (0) | 2021.08.21 |
근심이 기쁨이 되는 비결 (0) | 2021.06.23 |
성령의 사역 (0) | 2021.05.28 |
세상이 교회를 미워하는 이유 (0) | 2021.05.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