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16~23절
이스라엘백성은 광야에서 삶의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욕망을 가지고 그 욕망이 충족되지 못하니까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 원망으로 인해 고통을 겪습니다.
그들이 고통을 겪을 때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중재합니다.
하나님이 용서해주십니다.
이 패턴은 가나안에서 정착해서도 반복합니다.
죄를 짓습니다.
주변국가로부터 고통을 당합니다.
회개합니다. 사사를 보내어 구원합니다.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것도 잠시 다시 범죄→심판→회개→구원을 반복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 가운데 비슷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 패턴은 불평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 순환을 끊고 생명의 면류관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11:1~3절은 이 패턴을 요약한 것입니다.
그리고 11:4~35절이 확장되어 일어난 일들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응답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불평도 들으시고, 감사도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불평에도 응답하시고, 감사에도 응답하십니다.
이스라엘백성에 대한 불평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모세가 직무의 무거움으로 인한 자기연민과 같은 불평에 대해 하나님의 응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응답도 다른 결과로 맺는다는 사실입니다. 차라리 응답되지 않는 것이 나을 뻔 한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신앙적인 교훈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모세는 자신의 연약함과 무가치함을 느껴서 다스리는 직무를 그만두고 싶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14~15절에 모세는 나 혼자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차라리 죽여주옵소서!
자기연민에 빠진 모세의 불평에 대해 하나님은 응답해 주십니다.
70인의 장로를 세워 모세의 짐을 나눠지게 하는 것입니다.
70명의 장로들에게 성령을 내려 주셔서 영적인 권위를 갖고 함께 동역하도록 하십니다.
24~30절은 70명의 장로들을 세우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70명은 백성들의 우두머리입니다.
천부장과 백부장으로서 임무를 잘 감당했던 자들입니다.(출 18:25절)
이 실례를 좇아서 예루살렘에 세워진 최고의 통치 기관인 산헤드린공의회도 70명으로 구성합니다. 우리 주님도 사도들을 도울 자들로 70명의 제자들을 택하셨습니다.
70명을 장막에 세워 놓고 하나님이 직접 임재 하셔서 그들에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성령을 받은 70명의 장로들이 예언을 합니다.
성경의 예언은 미래를 예축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의 예언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을 가르쳐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이 오라고 했는데 안온 두 명이 있습니다.
엘닷과 메닷이라는 분입니다.
이들에게도 성령이 임하니까 예언을 합니다.
이것을 여호수아가 봤습니다.
여호수아는 장로들로 인해 모세의 권위가 축소되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충심을 가지고 모세에게 건의를 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책망합니다.
여호수아에게 나쁜 동기가 있음을 꾸짖습니다.
29절에 모세는 네가 나를 위해서 시기하느냐? 나는 여호와의 모든 백성이 선지자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을 독점하려고 하지 않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는 점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셨다면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모세의 마음이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의 바람은 요엘 2:28~29절에서 종말론적인 예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2:17~21절에 의해 잠정적으로 실현됩니다.
성령을 받은 120명의 제자들은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소수의 사람들에게 한정적으로 주어졌던 하나님의 영이 모든 사람이 충만하게 될 때 완성될 것입니다.
모세의 불평은 직무를 나눠질 수 있는 70명의 장로를 세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백성들이 고기를 먹게 해 달라고 한 불평에도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백성들이 질리도록 고기를 먹여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모세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21~22절을 쉽게 표현하면 “하나님 택도 없어요.”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그냥 놔둡니다.
사실 애굽에서 나오는 사건도 택도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도 안되는 일을 했습니다.
경험했는데, 그런데 영적으로 소진이 되니까 불평합니다.
믿음이 떨어지면 원망이 나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믿지 못했습니다.
은혜가 떨어져서 믿지 못한 것입니다.
믿지 못하면 불평하게 됩니다.
의심이라는 불신앙이 광야에서 불평이나 하소연과 같은 부정적인 모습을 띠게 됩니다.
백성과 모세의 불평과 불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람을 이용하여 메추라기를 이스라엘백성의 진영으로 몰았습니다.
메추라기는 꿩 과에 속하는 겨울 철새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서쪽에서 주로 번식을 합니다.
가을이 되면 아프리카에서 북쪽을 향해 날아가는데 바람을 일으켜 이스라엘진영에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여호와이 손이 짧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열 호멜이나 되는 엄청난 양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한 호멜은 나귀가 한 짐을 싫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90km)
이들은 이런 욕심으로 큰 해를 당하게 됩니다.
고기가 썩어서 병균의 생겼거나 육체적인 질병으로 치셨거나 했을 겁니다.
원망의 주동자들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탐욕으로 구한 것을 사랑으로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그 탐욕을 멈추지 못한 것을 보고 징계를 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그곳을 기브롯 하다야(탐욕의 무덤)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고기를 실컷 먹일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끝없는 탐욕의 위험성을 경계하시도록 징계하셨습니다.
두 불평에 대한 전혀 다른 응답의 결과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듭니까?
하나님은 모세의 불평에 응답하시고 모세를 징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의 불평에 응답하시고 징계하십니다.
표면적으로 똑같은 불평으로 보이는데 무슨 차기 숨어 있는 것일까요?
모세를 징계하지 않은 것은 자기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지쳤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직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욕심이나 욕망에 의한 불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응답을 받은 이후 신앙이 한층 성장하게 됩니다.
그것을 12장의 사건에서 보여줍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불평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은 불평 전에 이스라엘백성에게 고기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수동적으로 반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를 지나는데 만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백성들은 고기를 달라고 한 것은 육적인 욕망을 내려놓지 않은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그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려놓은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무심이 아닙니다.
이것을 내려놓고 위해 도를 닦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과 욕망으로 가득한 죄인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채워 악한 것을 밀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징계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시내산에 이르기 전에도 불평했습니다.
그 때에는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내산에서 말씀을 받고 성막을 완성한 후에는 징계를 하십니다.
악순환을 반복하지 말고 말씀 붙잡고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응답하신 후 징계하신 목적이 잇습니다.
신명기 8:3절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으로 살게 하려함을 알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영적인 새로운 갈망을 갖길 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육적인 욕망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계명을 익히고 습관이 되어 여호와를 쫓으라는 뜻으로 징계를 하신 것입니다.
광야에 만족하고, 수용하며, 찬양하고 감사하는데 까지 나아가도록 징계하신 것입니다.
좋은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응답도 같은 응답이 아니라는 하나님이 주시길 원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응답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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