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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예수님께서 흘리신 눈물의 의미

by ysong 2021. 1. 6.

요한복음 11:35~44

35절에 예수님의 우신 장면입니다.

무엇이, 누가 주님으로 하여금 이토록 비통과 괴로움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까?

직접적인 이유는 32절에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여기 계셨더라면라고 말하면서 우는 마리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죽기 전에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이젠 살릴 수 없게 되었다는 마리아의 말에 예수님은 괴로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생명의 주, 부활의 주 앞에 서 있는데, 사망 앞에서 무너지는 그녀의 믿음의 연약함을 보시고 오신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주님과 더 가까웠던 마르다와 마리아이었기에 다른 유대인들과 똑같이 슬퍼하며 곡하면서 스스로 주님을 믿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마리아와 마르다를 보고 우신 것입니다.

 

또한 시공간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사망의 권세 앞에서, 죽은 나사로는 살릴 수 없다는 그녀의 생각이 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을 보시고 우신 것입니다. 마리아의 미약한 신앙, 관념적이고 그냥 이론에만 주저앉아 있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에 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 비통하게 여기신 것은 한번만이 아니었습니다.

38절에 주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하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건만 그들은 그들의 생각대로 하나님을 재단하고 속단했습니다. 그들은 생명의 주님을 앞에서 놓고, 주님이 말씀하심을 듣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한 안타까움은 주님이 눈물을 흘리도록 했습니다. 주님을 몰라보고 절망하고 있는 그들을 보고 안타까워서 측은히 여기시고 우시는 눈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시는 눈물의 의미는 그가 나사로를 사랑했기 때문에도 아니고 그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기 때문도 아닙니다. 단지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주님을 능력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할 수 없다고 단정 지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아직도 예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모든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었음에도 죽은 자는 살릴 수 없다는 그들의 생각의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자들이었지만 실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생각, 자기 판단, 자기 느낌만을 절대시하는 자기라는 우상 숭배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그들을 측은하고 안타까워서 주님께서는 비통의 눈물, 괴로움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적은 믿음에 대한 분노의 표현입니다. 아직도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아직도 마리아의 수준, 마르다의 수준, 유대인의 수준은 아닙니까?

이성적으로 가능하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하는 그런 신앙은 아닙니까?

예수님의 눈물은 이성을 뛰어넘는 사건이었고, 예수님은 그것까지 믿기를 요구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믿음과 영광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40절에 중요한 믿음의 진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믿어야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믿어야 기적을 보는 것입니다.

믿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영광을 보면, 기적을 보면 믿는자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주신 줄 믿는 감사기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41~42절에서 주님의 부활의 예표로 나사로 사건을 통해 제자들에게 부활을 믿도록 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에 대해 확신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인간의 오관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들에 관계하고 있습니다.

즉 믿음은 이성을 뛰어넘습니다.

믿음은 복잡한 것 같지만 단순하다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다가 망해면 하나님이 책임져 준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영광을 볼 것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기적을 볼 것입니다.

금도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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