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2:1~4절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기쁨의 시간이 많았습니까?
한숨과 답답한 시간이 많았습니까?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도 성공과 실패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광야에 머물러 있으면 실패이고,,,,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성공이라는 도식을 갖고 있습니다.
광야는 부족함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의식주가 부족하고 생활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은 풍성함을 대표합니다.
부족함이 별로 없고, 불편함이 별로 없는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런 도식으로 인해 고민을 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성공과 실패의 도식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숫자와 건물로 평가합니다.
우리교회는 작은 교회입니다.
이 도식으로 보면 우리교회는 성공하지 못한 교회입니다.
이 도식으로 인해 말씀의 능력까지 의문을 가질 것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에 대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던 같습니다.
모세라는 인물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백성의 기준으로 볼 때,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못한 실패한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 앞에 신실했고, 하나님과 대면했고,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그가 믿음이 없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니었고, 실패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 하나님의 뜻이고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은 왜 나를 안쓰시는 것이지, 왜 우리교회에 부흥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지, 기타 등등 질문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혼자 고민했던 것인데, 이렇게 신앙적으로 정리가 되니까요, 삶과 환경과 사람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 같은데, 삶의 특별한 변화나 나아짐이 없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깨달았던 사실을 동일하게 깨닫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제가 조금 자유롭게 된 것은 저와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광야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물이 되어 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대단한 변화가 없어도 됩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교회는 생명이 약동하는 교회입니다.
은혜의 눈물이 있는 교회입니다.
변화와 감사가 있는 교회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눈물이 있고, 변화가 있고, 감사가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올해도 광야에서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했듯이 내년에도 동일하게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고 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올해에도 광야에서 ‘다듬어지는 역사가 일어났듯이 내녀에도 주님을 닮는 사람으로 빚어간다’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믿음생활의 특징
- 믿음생활에는 다른 사람이 있어야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관계를 배경으로 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 이게 믿음생활입니다. 하나님의 관계 때문에 인간관계가 새로워져서,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하고 끈끈한 관계로 맺어가는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이러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결혼과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따져 보는 두 가지밖에 없겠어요. 결혼과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곁에 다른 사람이 꼭 있어야 된다는 의미일겁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옆에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믿음생활은은 처음부터 공동체적이고 타자 지향적입니다.
친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는 사는 것이고,
예배는 그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가 자매가 된 하나가 된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뵈옵는 것이 예배입니다. 공동체적입니다.
- 믿는 자의 삶의 특징은 유통입니다. 받아서 주는 것입니다.
당신이 믿는 예수 나도 믿고 싶다, 당신이 믿는 예수 나는 안믿고 싶다. 너나 잘 믿으라, 하나도 안부러운거죠, 이런 소리를 2020년에는 듣지 말라야 하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른 사람을 옆에 두기 위해 필요한 말씀입니다.
- 기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타인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1절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강조하기 위해 간구, 기도, 도고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에게 상번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아침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저녁에 하루를 정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조석으로 기도하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생활이 단순하고 단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건, 단정, 고요, 평안이라는 단어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익숙한 단어가 되어야 합니다.
호돌갑을 떨면서 자랑할 것도 없고, 억지로 참을 것도 없고 자연스럽게 인숙한대로 경건하고, 단정하고, 평안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 진리를 아는데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진리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이 바뀝니다.
그 예수를 만나도록 도움을 주는 디딤돌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소망이 되길 바랍니다.
가장 원하는, 으뜸으로 원하는 것이 되길 바랍니다.
익숙해야 합니다.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2020년을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우리교회에 특별히 주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알고 이들이 구원을 받아 진리를 아는데 힘쓰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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