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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사랑 노래 아가서(1)

by ysong 2020. 11. 10.

아가 8:6~7

솔로몬은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썼습니다.

기록한 시간 순서로 본다면, 아가서, 잠언, 전도서입니다.

아마도 아가서와 잠언은 젊은 시절에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한 것처럼 모든 인생을 살고 난 후 노년에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몬은 노래를 1005편을 기록했고, 잠언을 3천을 말했다고 합니다.

 

아가서는 1005편 중에 가장 뛰어난 노래 중에 노래입니다.

최고의 노래, 노래 중에 노래,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아가서가 언제 쯤 쓰여졌을까요?

6:8절에서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왕상 11:3절에 따르면 솔로몬은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가서를 기록한 시대 이후 640명의 왕비를 더 얻어야 하고, 220명의 후궁을 더 얻어야 합니다.

이것을 종합해 볼 때, 아가서를 기록한 연대는 중년의 시기라고 봅니다.

한창 왕성하게 활동을 하던 그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싶어서 기록한 노래로 보입니다.

 

아가서는 가장 많은 해석이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정경으로 채택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장 많은 논쟁을 한 책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서를 정경으로 채택한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것을 다루었다고 해석하면서 채택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유대인들은 성년이 아니면 아가서를 읽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가서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인가, 풍유적으로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여러가지 해석방법 중에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아가서처럼 사랑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자신들을 인도하여 내신 것이 바로 솔로몬이 술람미를 불러 내듯이 애굽에서 불러 내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아가서를 읽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의 입장은 기독론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를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신부되는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솔로몬이 겪은 낭만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기록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어느 것이 맞고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가서입니다.

 

아가서는 3명의 인물이 등당합니다. 솔

로몬, 술람미, 그리고 코르스의 역할을 하는 예루살렘여자들입니다.

우리가 보는 개역개정판에 산문체로 기록되어 있는데 남자와 여자가 주고 받는 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오페라에서 남자가 노래를 부르면 여자가 받아서 노래하고, 둘이 투엣으로 부르기도 하고 중간에 코로스가 들어가는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술람미 여인과 결혼을 했다면 솔로몬은 1000명의 아내를 두지 않았을 겁니다.

6:8절의 수순에서 멈췄을 것인데 끝내 술람미와 같은 여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가서는 이상 속에 그리는 완전한 사랑에 대한 어떤 여인상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와 같은 순수하고 청순한 여인을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싶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솔로몬이 기대했던 낭만적인 사랑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런 여인을 만나고 싶다고 쓴 가사문학으로 보입니다.

 

아가서는 1차적으로 남녀 간의 순수한 부부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면서 2차적으로 예수님이 교회를 향한 청순하고 순결한 사랑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아가서를 조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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