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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기초(완성)

전도는 복음의 빚진 자의 삶(2)

by ysong 2020. 10. 2.

전도는 실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감이 투철했습니다. 자신감에 걸맞게 실력이 차고 넘쳤습니다.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요,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으며, 당시 율법학자 중에서는 최고의 대학자였던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공부했습니다. 유대인이지만 헬라어에 능통했습니다. 이런 실력을 갖춘 바울이 한 일은 예수님을 믿는 자를 핍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다메섹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즉시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여러 차례 복음 때문에 고난을 받으면서 자신이 여태 알지 못했던 약한 부분이 자기 속에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잘나고 똑똑하고 훌륭해서 쓰시려고 나를 구원한 줄 알았는데, 내 속에 있는 것들을 들여다보니 형편이 없고 망가진 인간이었구나, 나는 곤고한 존재로구나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 내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실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만하고 이기심으로 가득하고 헛된 명예욕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쫓아가지 못한 자신을 붙들어서 사람 구실할 수 있도록 만드셨구나, 내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었구나. 하나님께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의 빚을 졌다구나라고 하는 고백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참 제자가가 되어 전도자가 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실패자로 다시 돌아간 갈릴리 호수였습니다.

그가 주님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묻는 물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전도는 신력이 아닙니다. 은혜이고 사랑입니다.

 

전도하는 중에 경계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전도는 성도의 마땅한 삶이라고 강조하는 율법주의입니다.

경쟁심이나 이기심이 전도의 동기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전도를 열심히 하는 교회를 보면 마치 보험회사의 실적표를 방불케 합니다.

몇 명을 전도했고, 1등은 누구이고, 시상을 하는 행위는 공로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모으면 좋은가요? 많기 때문에 진리인가요. 다수결의 유혹에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전도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알마나 행복하고 놀라운 기적인가를, 그것이 어떻게 새로운 삶을 살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하는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식의 유혹을 받습니다. 유명한 설교를 들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유혹입니다.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 전하지만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은 전함은 상대방에게 교훈만 줄뿐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만약 좋은 설교를 들었다면 먼저 나에게 적용하고, 묵히고, 익혀서 상대방이 공감하도록 도를 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전도를 통해 자신의 신앙이 자란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물론 사실이지만 그것은 전도를 통해 얻게 되는 부수적인 결과일 뿐 전도해야 하는 첫째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전도는 믿지 않는 한 영혼에 대한 애타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내 자신과 교회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늘 조심히 살펴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께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사람이 합니다.

삶의 증거를 갖고 있는 분이 합니다.

인간 영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는 분이 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전도의 통로가 되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변화시키는 분은 우리가 아닙니다. 말씀입니다.

주님이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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