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4~15절
하나님과 관계가 사람과의 관계로 잘 흐를 때 균형 잡힌 신앙인이 됩니다.
편식을 하면 언젠가는 병에 결리게 되어 있고, 잘못된 점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전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전도하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부담이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교회의 성장을 위해 전도를 강조할 의도가 없습니다.
전도에 대한 구약과 신약의 차이, 전도는 누가 하는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신앙의 덕목이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구약과 신약은 약간의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약은 내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교회를 개척하면서 은혜를 받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대로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에스겔 3:17~18절(구약 1154쪽)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백성에게 알리는 파수꾼으로 세웠습니다.
파수꾼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서 깨우쳐야 합니다.
악인에게 찾아가서 그대로 행하면 망해라고 전해야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악인이 뉘우치지 않고 죽으면 악인은 그의 죄로 죽게 됩니다.
만약 악인에게 그 사실을 전하지 않으면 나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하지 않은 파수꾼인 우리에게서 찾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굉장히 심각하고 섬뜩한 말씀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해야 하는 이유가 악인의 피를 내 손에 묻히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피를 내 손에 묻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복음을 증거해야만 합니다.
저는 이 말씀에 따라 파수꾼의 의무감을 감당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때로는 이 말씀이 전도에 대한 압박감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자유함보다 의무감이 앞서는 때가 많았습니다. 전도의 동기가 나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 주님을 조금씩조금씩 알게 되면서 전도에 대해 다르게 보고 있는 바울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바울이 전도한 이유는 자기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받은 사랑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복음의 빚진 자”라는 멋진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사랑의 빚을 졌기 때문에 그 빚을 갚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의 표현의 전도는 명령과 의무감이 강조되었다면, 바울이 말하는 전도는 자발적인 사랑, 자유, 은혜를 느끼게 됩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헬라인, 야만인, 지혜자, 어리석은 자, 로마교회=모든 사람=실제적으로 빚을 지지 않았습니다=만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빚을 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빚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받은 사죄의 빚입니다.
은총의 빚, 은혜의 빚입니다.
복음으로 인해 완전히 변화된 것에 매우 감사의 빚입니다.
전도를 하기 전 필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정체성입니다. “내가 사랑을 입은 자이구나, 용서 받은 자이구나, 화해 가운데 있구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구나, 사귐을 통해 길들여지고 있구나, 나도 복음의 빚진 자구나”라는 정체성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살기 위해 복음을 전했다면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랑이 감사해서 사랑에 빚진 자가 되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깊은 변화가 전도가 부담이 아니라 자유함으로 이끌 줄 믿습니다.
그래서 전도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 보면 수가성에 살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이 전도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7절 - 예수님을 목마른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4:9절- 예수님을 이상한 유대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12절-자신들의 조상인 야곱보다 크지 않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4:19절 -예수님을 선지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4:25절-예수님을 메시야 그리스도, 구원자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4:29절-진정한 예배자인 메시야, 구원주,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자가 됩니다.
당신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름부음 받은 구주이자 왕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처럼 전도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전도는 자신이 경험한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전도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겁니다.
따라서 내 속에 하나님을, 우리 주님을 만난 증거가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 때 믿지 않던 사람들의 눈이 번쩍 뜨이게 됩니다.
전도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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