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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완성)

기도확신이 방해를 만나면

by ysong 2022. 8. 23.

느헤미야 2:10~20

느헤미야서는 신앙인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평신도들에게 신앙의 모델로 충분합니다.

그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과 삶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어떤 태도로 일을 대하는지, 어떻게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 가는지를 세심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도확신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 공감의 말로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 기도하면서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한 손에 이끌림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느헤미야의 신앙과 태도를 익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는 느헤미야와 다른 일처리 방식을 갖고 있을지 모릅니다.

느헤미야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와 다르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일에 임하는 태도를 발견하고 좋게 여겨진다면 자신의 것으로 수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은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면 사탄도 사탄의 일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확신이 현실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방해세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등장합니다.

우리들에게도 동일한 방해세력과 환경이 있습니다.

이를 직면한 신앙인 느헤미야가 어떻게 헤쳐 나가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한편에서 근심하는 이들이 생깁니다.

10절입니다.

방해하는 세력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호론 사람 산발랏입니다. 바벨론 출신으로 유대종교에 개종한 사람입니다. 현재 사마리아총독입니다.

암몬 사람 도비야입니다. 도비야는 이방인인데, 여호와는 선하시다는 뜻을 가진 유대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정치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암몬지역을 다스리던 총독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게셈은 모암과 에돔까지 영향을 미치는 아라비아 사람입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서쪽, 동쪽, 남쪽을 다스리는 지도자들입니다.

페르시아제국의 고위직 권력자인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온 것 자체가 싫었습니다.

그가 무엇을 하기 위해 왔는지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근심하게 되었습니다.

공통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입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경계에게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공격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9절입니다. 업신여기고, 비웃음입니다. 더 나아가 페르시아 왕에 대한 반란죄로 고발할 수 있다고 겁을 줍니다.

 

1,2차 포로귀환으로 예루살렘성전을 건축하고 말씀운동을 시작했지만 위대한 성과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끊임없는 방해에 부딪쳐 중단하기 일쑤였습니다. 여러 번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까 알게 모르게 패배의식에 젖어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안 돼, 우리는 할 수 없어와 같은 패배의식입니다.

작기 때문에, 힘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패배의식입니다.

이런 역사를 잘 알고 있는 방해세력은 이스라엘백성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백성을 업신여기는 것으로, 비웃는 것으로 공격했습니다.

방해세력은 경멸과 멸시로, 조롱으로, 두려움을 심어 주는 것으로 약점을 공격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약점이 없는 분은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말씀에 따라 살려고 하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혹시 최근에 이런 영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까?

영적인 공격을 당해도 속상해 하지 마세요.

잘못한 게 아니라 잘하기 때문에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는지를 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몇 가지 단어를 통해 느헤미야의 대처능력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사흘 만에라는 단어입니다.(11) 느헤미야는 3일 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느헤미야는 천km 넘는 거리를 두세 달에 걸쳐 도착했습니다.

유다총독으로 온 것입니다.

군대장관의 호위를 받고 상당한 물자를 갖고 왔습니다.

느헤미야는 도착 즉시 요란하게 취임식을 하고, 지도자를 모아 놓고 훈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지위와 명성으로 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움직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명성과 지위에 취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느헤미야는 무슨 일을 잠잠히 계획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부지런 하지만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도착 후 사흘을 침묵 속에 기다린 느헤미야는 하나님과 전략회의를 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도착은 했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습니다.

처음 찾아온 고향에 대한 감격보다는 그 곳에 사는 고향사람들의 무기력 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패배의식, 안된다는 의식으로 절망에 빠진 고향 사람들을 어떻게 일꾼으로 일으키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3일 동안 기도하면서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생각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누구와 함께 일한 사람을 분별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색하는 사람이 검색하는 사람을 이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색하는 사람을 이긴다.

시편 621~2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잠잠히 주님만 바라보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확신이 방해를 만나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과 전략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밤에라는 단어입니다.

12, 13, 15절에 밤에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첫 걸음은 밤에 일어났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밤은 정찰에 적합한 시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에 성곽을 살핀 이유가 있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쓸데없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밤은 쉬는 시간입니다.

느헤미야는 남들이 자는 야심한 밤에 홀로 현장을 다니며 조사했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훈련이 열매로 맺어집니다.

한국축구선수와 중국축구선수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선수는 정식훈련을 마친 후 혼자 개인훈련을 시간을 갖습니다.

중국선수는 정식훈련을 마치면 휴식을 취합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려야 합니다.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서 조용히 준비한 것입니다.

 

들었던 소식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폐허가 된 예루살렘 현장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야간에 직접 둘러봅니다.

서쪽, 남쪽, 동쪽까지 살핀 겁니다. 북쪽은 피해가 심해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무너진 정도의 심각성, 짐승이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잘못된 판단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요?

말만 듣고, 주어들은 이야기로 판단하는데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보고와 소식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느헤미야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 기도확신이 방해를 만나면 혼자 땀을 흘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방백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방백들은 현직 감독관이며 지도자입니다.

방백들은 성이 무너졌지만 움직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또 방백 중 일부는 산발랏과 도비야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생각들을 아무와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누구와 일을 할 것인가?를 판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사람을 파악한 후에 백성들의 마음을 깨우고 있습니다.(17~18)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와 달리 백성들은 수동적이고, 억압을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을 깨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깨우고 일으켜 세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동기와 의미를 찾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수치라는 말로 백성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역사적인 정체성을 일깨웠습니다.

그들에게 부끄러운 삶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정체성, 자긍심을 일깨웠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을 재건하기 전에 믿음의 마음이 재건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희망이 없다고 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다음은 하나님이 일하심을 먼저 경험한 것을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먼저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백성들은 느헤미야의 말에 감동을 받고, 왕을 움직여 느헤미야를 보냈구나,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구나를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확신이 백성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힘을 내서 건축하자고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감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어나 건축하자고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정죄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초청했을 뿐입니다.

희생과 헌신일인데도 자원하도록 했습니다.

기쁘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자발적 참여입니다.

 

- 기도확신이 방해를 만나면 포기되지 않는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선한 일로 확신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내전이 있어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선한 일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선한 일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대적들은 넘어뜨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훼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통합니다.

형통은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이 함께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고, 우리가 하나님 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형통은 수많은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방해를 만났을 때, 3, 밤에,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했던 느헤미야의 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적용) 수치를 당하지 말자.

느헤미야는 수동적으로 된 방백들을 깨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느헤미야가 동기를 찾아냈습니다.

수치를 당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패배의식에 젖어서 당하기만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방해세력에 위축되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패배의식을 갖지 말자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한국교회가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에 위축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 중에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히는 것을 꺼립니다.

많이 위축되고 힘들어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나의 실수는 교회의 실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거룩하게 정직하게 살아서 수치를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수님을 닮아서 수치를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느헤미야처럼 안락한 삶, 편안한 삶을 포기한 희생과 헌신으로 수치를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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