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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민수기)-완성

약속과 성취 사이

by ysong 2021. 5. 24.

민수기 1:1~4

산상수훈 이후에 어떤 책으로 은혜를 나눌까를 생각하다가 민수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민수기는 모세 5경 중 가장 소홀하게 다루어진 책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신명기의 말씀보다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 책입니다.

덜 다루어져서 다루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때 민수기는 신앙의 길, 하나님과 함께 하는 여정이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민수기는 선택된 백성인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면 광야를 지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과 율법, 성막을 가지고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가요? 실패하게 됩니다.

그들은 가나안에 왜 못 들어갔나?

애굽의 기적을 경험한 그들이 왜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갔나?

민수기를 배우는 목적입니다.

민수기를 배유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가르쳐준 말씀이 있습니다.

고전 10:5~6/8~11은 우리가 민수기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민수기는 우리들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민수기는 악을 즐겨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실패하게 한 것은 음행, 하나님을 시험한 것, 원망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원을 받았는데 이스라엘백성들처럼 굴다가는 천국의 구원은 잃지 않지만 축복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한 번 받은 구원은 취소되지 않지만 하늘의 상급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민수기는 초라한 구원의 성적표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민수기라는 이름은 백성의 수를 계산했다는 뜻으로 민수기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성경도 넘버스, 70인역은 아리스모라고 썼습니다.

모두 다 계수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민수기 전체를 볼 때 계수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백성을 계수했다는 것은 1~4, 26장에 두 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민수기의 히브리어 제목은 브미드바르입니다.

광야에서입니다.

민수기는 시내산 밑에서 율법과 성막을 세운 다음부터 시작합니다.

민수기는 광야에서가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 사이에 광야가 있기 때문입니다.

억압의 땅에서 출애굽해서 자유와 해방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데,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광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 자체가 광야라고 합니다.

인생은 고난과 역경이 가득 찬 곳입니다.

살만하면 문제가 발생하고, 질병에 걸리고, 심지어 먼저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신앙의 여정을 광야에서라는 표현도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나안 땅인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가려면 광야를 거쳐야 합니다.

광야에서 실패하지 않는 남양주 성실교회 성도님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민수기의 여정을 통해 이스라엘백서의 실패와 희망을 함께 나누며 신앙적인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광야에서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배우시길 바랍니다.

 

1- 출애굽 221일에 시내광야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1115(14일 유월절을 보내고)에 출발해 31일에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모세가 산에 올라가 십계명과 율법을 받게 됩니다.

산 밑에서 아피스(금송아지)라는 금신상을 패물을 드려서 아론을 시켜 제작을 합니다.

신상의 형식은 아피스의 형식이지만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라고 개념을 붙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상태를 엿볼 수 있는 사건입니다.

다시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야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성막을 211(출애굽기 4017)에 제작합니다.

성막을 제작한 후 한 달만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출발을 위해 준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 밑에서 11개월 동안 머물게 됩니다.

20일 정도 준비하여 시내산에서 출발하게 됩니다.(민수기 10:11~12)

2220일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무엇을 준비하고 하셨을까요?

지파별로 20세 이상 남자의 숫자를 계수하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계수하는 목적은 3절에 말씀처럼 전쟁을 위해서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겁니다.

계수한 숫자의 총계가 4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지파를 뺀 지파별 총수입니다.

레위지파가 빠진 자리는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로 채워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임무를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구속함을 얻은 사랑을 받는 백성들은 전쟁터로 보내지고 있는 것입니다.

 

숫자가 왜 중요한가?

하나님은 애굽의 핍박과 채찍질 속에서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룬 성취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애굽으로 내려간 75명의 야곱의 가족이 215년 만에 수십만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일상적인 자연의 과정으로는 결코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와 축복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역사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모래와 별과 같이 많이 주시겠다는 언약이 그 약속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면 반드시 지키는 분이라는 것을 신뢰하셔야 합니다.

 

어느 지파가 가장 많습니까?

유대지파입니다.(74천육백명)

대부분 지파는 4,5만명 정도입니다.

베냐민과 므낫세 지파의 인구에 비해서는 거의 배나 됩니다.

이는 유다 지파가 영적인 장자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다는 레아의 4째 아들입니다.(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이는 야곱의 기도의 성취입니다.

유다가문이 축복을 받았습니다.(49:8~10)

유다는 그에게서 메시야가 나실 것이었으므로 그 형제의 찬송이 될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때가 오기까지 여러모로 그 지파에게 존귀를 더하셨습니다.

그 지파를 크게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갈렙이 유다지파입니다.

다윗이 유다지파입니다.

 

2장은 행진과 전쟁을 위해 진을 편성합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동쪽(유다/잇사길/스불론)-3(레아가 낳은 자식)

남쪽(르우벤/시므온/)-10(레아와 종 실바가 낳은 자식)

서쪽(에브라임/므낫세/베냐민)-18(라헬가 낳은 자식)

북쪽(/아셀/납달리(빌히와 실바가 낳은 자식)

서로 가까운 사이로 조직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셔서 이뤄진 진의 구성입니다.

중앙에 성막이 있고, 레위 지파가 성막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좌정하시면서 함께 광야를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허락되지 않는 자가 다가오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죄인이 함부로 다가갈 수 없으신 거룩하신 분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전쟁을 위해 진을 조직했는데 그 중앙에 성막이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준비하면서 이스라엘은 언제나 하나님이 이런 분이심을 염두에 두어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준비하고 있는 전쟁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거룩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싸움을 싸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무기는 결코 우리가 가진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나의 신앙의 여정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은 어디쯤일까요?

신앙의 여정을 구약적 표현을 빌리면 애굽, 광야, 가나안, 바벨론이 있습니다.

애굽에서는 출애굽을 준비했고요, 광야에서는 가나안을 위해 준비했고요, 가나안에서는 사명을 위해 준비했어야 했고요, 바벨론에서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광야에 머물러 있습니다.

광야는 인생의 중요한 장소입니다.

예수님이 한적한 곳인 광야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광야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조용한 곳, 한적한 곳입니다.

침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곳입니다.

 

광야에서 실패하면 축복이 상실됩니다.

구원은 받았는데, 죄로 인해 축복을 받지 못하고 다음세대로 넘어갔습니다.

사울이 죄를 지으니까 다윗으로 축복이 넘어갔습니다.

르우벤이 실패하니까 유다에게 축복이 넘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이 실패하니까 이방인에게 축복이 넘어갔습니다.

영적인 장자의 복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 중심의 신앙입니다.

영적인 장자의 축복을 누리시는 가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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