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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하나님(완성)

인생의 기근을 만나면

by ysong 2020. 12. 2.

창세기 12:10~20절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했는데, 롯을 데리고 갑니다.

롯은 동생의 아들인 조카이지만 아마도 아브람은 롯을 아들로 생각했던 것 갔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가나안 땅에 도착하니 이미 자리 잡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아모리 사람들입니다.

메소포미아 일대에서 살던 사람들로 미리 이주해 와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람도 그들과 비슷한 곳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언어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브람의 일행은 몇 명이나 될까요?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있지만 아브람이 집에서 훈련된 군사 318명이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대략 1천여명 이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큰 무리입니다.

 

드디어 아브람의 일행이 세겜 큰 상수리나무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세겜은 목초지가 풍부해서 유목민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나중에 야곱도 세겜에 10여년 살다가 딸 문제를 만게 되기도 합니다.

 

세겜 사람들이 큰 상수리나무를 중심으로 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는 큰 상수리나무는 점치는 곳입니다.

근동지방은 달 신을 섬겼습니다.

근동지방의 문화에 익숙한 아브람은 아직 하나님을 잘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약속을 상기시켜줍니다.

아브람이 큰 상수리나무에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 의미는 그 장소를 그 하나님에게 바친다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하는 곳에서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을 공개적으로 섬기겠다는 표시입니다.

아브람의 신앙의 결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을 했고, 그 땅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믿음의 결단도 했습니다.

순종해도 기근이 올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 힘들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아브람의 사건을 통해 얻고자 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이루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고자 합니다.

 

기근이란?

시험입니다. 믿음의 테스트입니다.

하나님이 기근을 허락하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부름 받아- 떠남-제단을 쌓았음-생활방식이 하루아침에 바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직 아브람은 영적으로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기근을 오니까 아브람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봐야 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기근을 만나면 했던 생존의 방식을 선택합니다.

기근이 오면 가나안 사람들은 애굽으로 피신하여 올라오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브람이 선택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선택을 막지 않습니다.

아브람의 선택에 대해 책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혼내지 않고 함께 걷고 있을 뿐입니다.

또 아브람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애굽에 도착하니 아내로 인해 걱정이 생겼습니다.

사라가 이 당시의 나이가 60세 초반정도 됩니다.

아내가 너무 예쁜 것이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애굽사람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내를 취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악한 풍속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누이라고 속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누이기도 합니다.

1) 가나안에서도 유력한 자들 중에서도 아내를 탐내는 자들이 있었을 텐데, 시련이 찾아온 이후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에 금이 간 결과라고 보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능력이 많으신 분인데, 지극히 작아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묻지 않고 행동을 취했던 것입니다.

 

2) 자기 인생을 자기가 당도리 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내를 빼앗기더라도 지도자인 자기가 죽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이 큰 무리를 방치하거나 그냥 내던져서 불쌍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자식을 낳는 일이었습니다.

신앙의 길을 들어섰지만 시대의 사상을 뛰어넘는 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결정적인 순간에 개입하십니다.

바로에게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바로가 아브람의 뒤에 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할 정도의 큰 재앙이었습니다.

비굴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아브람은 큰 부자가 되어 가나안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아브람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큰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였을까요?

1)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아브람만이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서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아내 사래도 선택받은 그릇임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사래도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아 주셨던 것입니다.

아브람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가정을 매는 띠는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내의 존재를 그냥 제도 아래 함께 사는 인물로 인정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대상임을 깨닫도록 했습니다.

 

2) 하나님은 아브람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의 공동체이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아와가 사랑의 가정공동체로 출발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브람으로 시작하는 하나님의 나라도 기장 기초가 되는 사랑의 가정공동체로 출발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들이 기근을 만난다면 어땋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기대를 가져야합니다.

또 무엇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이런 기근을 주셨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기근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또다른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기근을 극복하는 것은 하나님을 견고하게 붙드는 사건입니다.

절대 선하시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드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내 길을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갖는 사건입니다.

 

고전 10:13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최종결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의 손에 빚어짐에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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