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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대화와 반응

by ysong 2020. 10. 7.

요한복음 6:36~47

요한복음은 대화가 많습니다. 가나혼인잔치, 니고데모, 사마리아 여인,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와 대화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와 비슷합니다.

질문-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4:9)

랍비여 언제 오셨습니까?(6:25)

반응-그런 물을 내게 주옵소서(영적인 갈급함을 알아차리고 주님께 바짝 다가감)(4:15)

떡을 우리에게 주옵소서(6:34)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심-내가 메시야다(4:26)

내가 생명의 떡이다.(6:35)

그러나 반응에 갈라짐-내가 메시야를 만났다(4:29)

믿지 않음(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

 

신앙은 반응하고-고백하고-자라가는 과정입니다.

불신앙은 계속 냉담-겉돌다가 인생을 마감합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37절이 답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선택한 백성(39, 44, 65)이냐 아니냐입니다.

복음을 전해도 믿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선택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셔야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께 이끄셔야 예수님께 나올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질문이면서 의문이 생깁니다.

나는 예정된 사람인가?

내가 예정되지 않았다면 어떤 노력도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

예정된 자는 주님께 오도록 되어 있는데 굳이 전도할 필요가 있는가?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내가 예정되지 않았다면 무슨 꼴이 되는가?

예정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게 됩니다.

 

질문-내가 예수 믿는 것이 가능한가?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정할 수 있는가?

-예수 믿는 것은 내가 결정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영에 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성적으로 나사렛 청년 예수가 정치적인 죽음, 선동가의 죽음이 나의 죄를 사하시는 죽음이라는 사실이 믿고 싶다고 해서 믿을 수 있는가?

자신이 하나님과 떨어진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자가 있는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자체가 죄인 된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만나면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5:8)

자격이 없고 지혜도 없다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신실하게 주님 곁에 머물 수 없는 영적 근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정은 하나님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찬양과 감사의 고백입니다.

버림받은 존재인가 구원 받은 사람을 정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신자에게는 내가 예정되었는가 안되었는가 조차 의미를 모릅니다.

자격이 하나도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감동하는 결과론적인 내용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택하셨구나, 왜 나를 택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다, 택하심에 감사 찬양하는 것이 예정입니다.

 

주님께 찍힌 분들은 도망갈 수 없습니다.

선택된 사람인데 자꾸 도망을 갑니다. 영적인 비닐이 벗기는 과정에서 사업도 망하고, 건강도 잃고, 사랑하는 사람도 잃게 되기도 합니다.

엎드려 나올 때까지 지속됩니다.

예정된 백성은 포기함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를 믿게 되면 은혜였다는 것을 알고 감격하면서 예정이라는 하나님의 지혜에 탄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님께 보내신 사람에게 하신 3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37-내가 결코 내쫓아내지 않는다.

39-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44-마지막 날에 다시 살린다.

죽음 이후 부활해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영생은 40, 44, 47, 54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영생은 시간 개념이 아니라 관계적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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