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으로 산 에서

창세기 36:1~8절

이삭은 요셉이 팔려가서 애굽에 노예로 살 때도 살아 있었습니다.

이삭의 죽음 이야기가 빨리 나온 것입니다.

이삭의 죽음을 기록한 것은 이삭의 삶의 목적이 여기서 끝났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이 의지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훈련에 들어갑니다. 요셉이라는 아들을 통해 믿음의 조상 야곱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 것입니다. 곤고한 일이 잇을 때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에서는 3명의 아내와 자손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7절을 보면 에서와 야곱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했습니다.

에서가 야곱을 만나로 올 때 세일산에서 출발했다고 했습니다.

이미 에서는 세일산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에서의 생활반경이 넓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야곱이 고향으로 오면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둘의 재산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양보하고 완전 이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서는 모든 재산을 옮겨서 이주는 한 것입니다.

자신이 고향을 떠나 세일산으로 간 것입니다.

 

요즘 영화를 보면 주연보다 조연이 감초연락을 합니다.

조연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나는 주연인가 조연인가?

야곱은 주연이었고, 에서는 조연이었습니다.

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장자로 태어났습니다.

에서는 주연이 될고둘 사이에는 장자권을 놓고 항상 갈등이 있었습니다.

야곱이 속여서 빼앗아 갔습니다.

야곱이 장자권을 소유했기 때문에 주연이 된 것이 아닙니다.

에서가 조연이 된 것은 에서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둘 사이에는 극적인 해후가 이뤄졌고, 마지막으로는 해피앤딩으로 끝났습니다.

에서가 상당히 성숙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분노를 표출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에서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에서는 야곱 부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9절부터 에서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말렉도 에서의 혈통이고 후손들이 주로 족장과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에서에게 충분한 복을 주신 것을 봅니다.

에서의 후손들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던 것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결국 에서의 후손은 오바댜를 보면 형제국가가 고난을 당할 때 외면 한 것으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불 때, 에서가 세일산에 거주하면서 만족스럽게 살았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주연이 되려고 발버둥 칠 필요가 있을까, 조연이라고 슬퍼할 필요가 있을까?

하나님 나라라는 영화를 제작하는데 주연, 조연, 엑스트라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12제자를 보더라도 주연과 조연이 있습니다.

성경에 그나마 자세히 기록된 인물은 베드로, 요한 정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제자들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습니다.

나머지 제자들도 조연으로 나름대로 복음을 전하다 갔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바나바가 주연을 맡았지만 나중에는 바울이 주연을 맡습니다.

주연이라고 특별했나요, 바울은 고난과 환란 가운데 선교를 하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바나바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조연으로 사명을 다했습니다.

 

에서가 양보하는 것을 보면 에서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렇게 살 때 그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에서가 나이가 들면서 원숙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주연을 맡았으면 주연으로, 조연을 맡겼으면 조연으로 살면 됩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에서에게도 충분히 복을 주셨습니다.

 

조연으로 산 에서를 생각하면서 우리들도 각각의 역할을 겸허히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도를 만들기 위해서 나의 역할이 주어진 것입니다.

역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