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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보는 구약성경

네 가정의 이야기 사무엘상(4)

by ysong 2020. 10. 9.

삼상 8:19~22

엘리제사장 가정, 사무엘선지자 가정, 사울왕의 가정, 다윗가정입니다.

사무엘상을 크게 3단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7장은 사무엘이 주인공이고 그 상대역으로 엘리제사장이 등장합니다.

8~15장은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백성, 초대 왕이 된 사울의 불순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16~31장은 다윗이 주인공이고 사울이 상대역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다윗의 고난의 긴 여정, 도망자의 고단한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무엘서의 주제는 한나의 기도와 사무엘하 22장의 다윗의 노래가 마치 서론과 결론처럼 되어서 본론을 감싸고 있습니다. 한나의 기도와 다윗의 노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노래하고 있는데, 사무엘서의 주제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 지도자, 가장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를 다루고자 합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이 원하는 왕상, 지도자상은 같은가, 다른가? 다르다면 무엇이 다른가? 또 하나님과 백성들이 원하는 왕의 덕목은 무엇인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원하는 지도자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백성들의 요구에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쾌한 이유가 있습니다. 8:20절입니다.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이방국가의 왕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불레셋, 아말렉, 에둠, 모압, 암몬의 왕은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왕입니다. 그들은 절대 권력으로 백성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왕 아래에 하나의 체계로 조직되어 상하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사분란하고 체계적입니다. 왕은 무한 권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왕은 신의 아들로 숭배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8:10~17절의 이방국가 왕들의 통치방식의 단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1-전쟁을 위해 아들들을 징집할 것이고, 12-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에 위해 아들들을 이용할 것이고, 13-딸들도 마음대로 할 것이고, 14-신하들에게 줄 것이고~~~이방국가의 왕의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백성들은 이런 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단점을 말하고 겁을 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변 국가처럼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주변국가처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강력한 국가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주변국가와 같은 왕이 없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이런 의미에서 그들이 요구한 왕상이었습니다. 9:2절입니다.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사울은 이방인의 왕상과 어울립니다. 바로 이스라엘백성들이 원했던 왕입니다. 성도들이 원했던 왕상입니다. 일단 그는 키가 큰 사람입니다. 당시 큰 키는 전쟁에 절대적인 필요조건입니다. 눈에 띄는 왕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백성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리앗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는 왕이 아닙니다. 부정정적인 왕상입니다.

 

사실 이스라엘백성들이 왕을 요구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요구하는 왕이 이방국가의 왕과 같아서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통치할 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왕은 너무나 세속적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고자 했던 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8:7절의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요구한 왕은 하나님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겸손의 왕, 섬김의 왕이며, 사랑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마가복음 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삼상 10:18절에서 너희들이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게 되어도 외면할 것이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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