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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일설교

화해

by ysong 2020. 9. 25.

33:4

에서와 야곱은 20년 이상 왕래가 없었고, 오랫동안 원수지간으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두 원수가 화해를 하고 남자들이 서로 엉엉 울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장면이고 보기 좋습니다.

 

원수가 어떻게 화해하게 되었을까요?

에서는 야곱에게 복수하기 위해 400명을 이끌고 달려왔습니다.

나타타고 400명이 달려온다는 것은 대단한 군대입니다.

에서는 야곱이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에서가 맘만 먹으면 다 죽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에서의 한편에는 고민을 했을 겁니다.

미워도 형제인데 죽일까 말까 찹찹한 심정으로 왔을 겁니다.

 

에서가 어떻게 해서 변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야곱의 기도였습니다.

에서의 심경의 변화를 그쪽으로 연결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씨름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야곱이 기도로 하나님을 이겼습니다.

하나님이 져 주신 거죠.

하나님이 야곱을 이스라엘이라고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이기다)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입니다.

 

야곱의 환도뼈를 쳤는데도 붙잡고 놓지 않습니다.

이 씨름하는 기도 속에서는 에서의 마음을 바꾸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서가 오면서 마음이 변화된 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기도를 듣고 응답한 결과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혹시 화해할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에게 가기 전에 기도하고 가야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협상, 미팅,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 때 기도하고 가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준 굉장한 무기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감동적인 언변으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마음을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야곱은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 예물을 먼저 보냈습니다.

예물은 상대방의 마음을 누그러뜨린다고 했습니다.

에서를 만났을 때 7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면서 갔습니다.

대단한 낮아짐입니다. 최대한 예의를 표현한 것입니다.

-말도 잘했습니다.

형님의 얼굴을 보니까 하나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화해되는 과정을 보면 야곱은 인간적으로 할 것은 다 했습니다.

예물, 낮아짐, 말로 아부했다고 해서 에서가 맘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에서가 오는 중에 맘이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누군가와 해해를 하려면 3가지를 해야 합니다.

1)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오래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이 확신이 들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2) 적당한 예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움과 다툼이 물질 관계가 있다면 한 번에 다 갚을 수 없지만 나눠서라도 갚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합니다.(연예인 이상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3) 몸을 낮춰야 합니다.

 

화해의 대상은 가까운 사람입니다.

가깝기 때문에 원수진 것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 원수질 일이 없습니다.

가깝기 때문에 화해하지 않으면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화해가 어렵습니다.

양쪽 다 화해할 마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전혀 마음이 없더라도 나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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