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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3편의 설교 신명기(1)

by ysong 2020. 9. 12.

3:25~28

신명기는 모세가 마지막 고별설교입니다. 모세의 유언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신신당부라는 말처럼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는 모세의 설교가 바로 신명기입니다. 신명기라는 말은 되새겨 보는 말씀, 되돌아보는 계명입니다.

 

신명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웅변서이다라고 학자들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세의 고별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출애굽2세대입니다. 젊은 새로운 세대에게 부탁하는 세편의 설교인데, 하루에 세편의 설교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1:1절에 보면 장소는 요단 동편으로 아라바광야입니다. 시간은 1:3에 출애굽한지 40111일입니다. 첫 번째 설교는 1:1(선포한 말씀이니라)~4:43, 두 번째는 설교는 4:44(선포한 율법은 이러하니라)~28, 세 번째 설교는 29(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34장입니다. 설교의 본문은 십계명이고 좀더 넓게 말하면 레위기입니다. 설교시간은 본문보다 설교가 짧을 정도로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설교입니다. 요즘 신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설교입니다.

 

모세가 세편의 설교를 통해 어떤 말씀을 강조했는지를, 우리들이 마지막 유언의 자리에 있게 된다면 무슨 말을 자녀들에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설교-과거를 회고하는 내용입니다.

1장에서는 불순종의 사건을 회고하고 있습니다. 2,3장은 헤스본 왕 시흔을 무찌른 일과 바산 왕 옥을 무찌러서 요단 동편 아모리 땅을 차지한 전쟁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남자들이 군대시절을 회고하면서 영웅담을 들려주듯이 모세는 백성들에게 전쟁을 통해 함께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백성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체험을 들려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3:21~22절입니다. “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이렇게 전쟁의 사건을 회고하면서 들려주는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 적군 앞에서 두려워 하지마라고 가르쳐 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도 체험적인 신앙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말씀은 죽은 말씀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경험한 신자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요? 그때도 있었던 하나님이 지금도 함께 하신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가족들끼리 만나면 이런 신앙의 간증들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다만 한 번의 신앙경험으로 만족해서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어떤 분은 옛날에 이런이런 신앙체험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만나면 매번 그 이야기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신앙체험이 현재에 지속되지 못하는 분들이 교회 안에 많다는 사실입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신앙도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신앙체험은 매일매일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모세는 신명기를 통해 기억하라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6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모세가 기억하라고 강조하면서 말하고 있는 사건을 보면, 실패한 사건, 어렵고 힘들었을 때, 구원의 영광과 축복, 하나님의 능력의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 두 군데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명기 7:1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요신명기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솔로몬의 아들 여로보암은 어른의 말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말을 들음으로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여로보암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혹시 현재 하는 일이 과거에 실수한 사건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하나님이 능력을 베푸셨을 때는 언제였고, 어떤 신앙생활을 했을 때인지를 회고하고 현재 매일매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신앙의 간증들을 써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입니다.

이것이 과거를 회고하고 기억하는 이유입니다.

과거에 머물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두려움 없이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세의 첫번째 설교는 과거의 교훈을 통한 미래를 준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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