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둠 속에 빛이 되는 교회
  •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
송구영신

시간 앞에 겸손하라

by ysong 2025. 1. 8.

시편 90:1~17

올해 표어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자입니다.

인생은 시간여행입니다.

여행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 앞에 열정과 긍정으로 한 해를 보내자는 의미로 정했습니다.

올 한해 이렇게 살라고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말씀입니다.

올 한 해 푯대를 향하여 걸어가지 말고 달려가도 지치지 않길 기도합니다.

 

사람마다 인생 드라마가 있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는데 그나마 인생 드라마로 꼽는다면 응답하라 1988입니다.

ost 중에서 김필이 불렀던 김창환의 곡인데 청춘입니다.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천상병 시인은 우리는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다고 인생을 표현했습니다.

올해도 하루처럼 빨리 지났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입니다.

모세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나일강에 던져진 인생으로 출발합니다.

바로의 공주에 의해 건져진 인생으로 바뀝니다.

왕궁 생활, 살인, 도망자로 인생이 이어집니다.

잊혀진 존재로 살다가 나이 80세에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을 경험합니다.

히브리 민족을 건져내는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무한하고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시간 속에 계신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과거, 현재, 미래가 없습니다.

영원한 현재만 존재할 뿐입니다.

끊임없이 일하시고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반면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무상하다는 것입니다.

죽는 존재입니다.

 

3~6절은 허무한 인생을 노래합니다.

이번 여객기 사고를 보면서 이런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인생은 한없이 비관적으로 비쳐집니다.

티끌로 돌아가는 존재, 밤의 한 순간 같은, 잠깐 자는 것 같은, 아침에 돋는 풀 같이 시드는 존재입니다.

아침에 피어 저녁에 시드는 인생입니다.

영원이라는 시간 앞에서 낮잠 자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1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안개와 같이 금방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안개끼리 싸우며 사느냐 묻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게 인생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7~11절에서 인간의 죄, 주의 진노, 분노로 인한 것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무한한 존재와 관계가 깨졌기 때문에 죽음에 갇혀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필십이라고 했습니다.

작년 UN인구조사에 따르aus 선진국의 기대수명 79세이고 우리나라는 84.1, 일본은 84.9세입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43.8로 대부분 아프리카는 40대 중반입니다.

70의 연수가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합니다.

10절 끝부분에 시간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날아간다고 합니다.

인생은 시위를 떠난 화살 같다고 비유합니다.

천년이 하루 순간과 같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주의 진노를 일으켰고 인생은 소멸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안됩니다.

원래 우리는 허무와 진노로 없어질 존재 아닙니다.

소멸은 하나님이 의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면 영원과 연결됩니다.

죽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있지 않고 영원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해야 아는 진리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깨고 들어와야 아는 진리입니다.

유한한 인생이 무한과 손잡고 영원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영생은 하나님의 생명력을 덧입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라이프가 내 라이프가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라이프인 창조사역에 우리가 동참하게 됩니다.

살리는 사람이 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12-남은 날을 계수하는 것이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인기, 권력, 돈 앞에 서면 내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시간 앞에 설 때 인간이 내가 누군지 자각하게 됩니다.

인간의 삶이 유한하며 덧없고 빠름을 제대로 인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게 됩니다.

 

겸손은 주체파악입니다.

내가 누군지를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자기가 누군지 모르니까 교만합니다.

나는 흙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겸손을 배우라고 합니다.

후회없이 일하고 얻은 것을 만족하고 감사하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사는 것입니다.

영생을 맛보며 날마다 사는 것입니다.

14-이런 기도를 하는 겁니다.

아침마다 인자하심을 구합니다.

예레미야 애가 3:19~23절입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나라가 멸망했지만 하나님이 아침마다 새로움으로 채워주시기에 살게 된다는 시입니다.

 

17-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에 속한 일이 되게 하소서

내가 하는 일이 영원의 관점에서 하게 하소서.

소유, 지식이 영원과 연결된 것이 되게 하소서.

 

내년에는 시간을 계수하는 지혜로, 아침마다 공급해 주시는 긍휼하심으로, 우리가 하는 일이 영원과 연결되도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길을 걷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세속의 길을 따라가지 않게 하시고, 나의 고집과 내 욕심의 길을 걷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길, 구원의 길, 진정한 복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주께서 세워주시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온 가족이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세속의 풍요가 아니라 믿음에 부요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일생을 살게 하시며,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구영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석이신 하나님  (0) 2022.0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