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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반석이신 하나님

by ysong 2022. 1. 2.

사무엘하 22:1~7

한 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는 소망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백신을 맞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1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1차로 안되고 2차까지 맞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 3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맞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백신의 사건을 경험하면서 한 해 끝자락에서 사람들이 갖는 소망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아이가 철이 들면 좋아지겠지,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면 좋아지겠지, 소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를 찾아냅니다. 그 소망으로 버티고, 견디면서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소망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다윗은 소망의 인생을 살았다고 보여 집니다.

다윗은 청소년 시절을 목동으로 보냈지만 소망을 가졌고, 청년의 시절을 광야에서 쫓겨 다니는 고난의 시절에서도 소망을 버리지 않았고, 장년의 시절을 왕으로 성공한 인생이었지만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런 인생이 가능하도록 한 다윗의 소망은 무엇이었을까요?

다윗은 무엇에 소망을 두었을까요?

다윗은 반석되신 하나님이 소망이었습니다.

다윗은 평생 반석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았습니다.

고난이 찾아와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기쁘고 즐거운 상황에도 반석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습니다. 다윗이 인생의 끝자락에서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3절에서 반복적으로 고백하고 있는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32절에도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47절에도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석은 기초입니다.

반석은 근본입니다.

반석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석은 시작입니다.

반석위에 모든 것을 안전하게 쌓은 놓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삶의 근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신의 인생의 기초이며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반석 되신 하나님을 인생의 소망으로 두었을까요?

반석 되신 하나님이 지켜주신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평탄한 인생을 살지 못했습니다.

사울로부터 각종 압박을 받았습니다.

광야로, 동굴로 13년 동안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곳에 되지 못합니다.

부족함이 일상입니다.

생명에 필요한 물조차 부족한 곳입니다.

다윗의 인생은 부족한 인생입니다.

부족으로, 긴장으로 인해 지쳤습니다.

그런 다윗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분이, 반석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다윗이 만난 하나님입니다.

다윗은 이후에 다양한 모습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도 참 힘들게 지낸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올해 하나님이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오셨습니까?

올해도 지켜주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하나님, 정확하신 하나님 등등 다양한 하나님의 모습을 만났을 겁니다,

 

저도 올해는 예전에 만나지 못했던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인물처럼 말씀을 붙들고 적용했는데, 동일한 은혜를 주시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년에는 하나님이 어떤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오실지 기대가 되고 소망이 됩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교만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알아 갈 뿐입니다.

어떤 분은 올해 반석되신 하나님을 만났을 겁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반석되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모세도 반석 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2장은 모세의 노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보산에서 여리고를 바라보면서 모든 인생의 여정을 마치고 부른 노래입니다.

그의 노래에서도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다윗이나 모세는 반석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습니다.

 

이는 기도응답으로 주시는 각종 선물이 아닙니다.

언제 동일한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그 분 자체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고난도, 훈련도, 광야도, 궁궐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의 반석이 되셔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반석은 무엇일까요?

아니 저와 여러분들이 일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반석은 무엇이었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반석인 돈, 권력, 사람은 아니었습니까?

하나님이 반석이 되셨습니까?

올해 왔다 갔다 했다면 이젠 하나님만이 반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실력, 노력, 가문 등 다양한 반석들은 창수가 나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기도는 소망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는 끈이었습니다.

22:7절입니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하나님은 기도를 응답하시기를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부탁을 하면 들어주시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부탁을 듣고 계시며 응답하시기를 즐깁니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시로, 찬양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간구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의 삶이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하나님밖에 의지할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교회에 기도의 소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시는 분과 함께 합니다.

다윗은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8절 이후부터 보면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해 천지만물을 흔드시는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한 소망은 이뤄집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런 분입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기 위해 천지만물을 흔드시는 분이십니다. 이 분을 알면 한해의 끝자락에서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새해는 무엇일까요?

진정한 새해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는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진정한 새해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만 가능합니다.

 

혼란의 시대입니다.

2022년에도 온갖 장애물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대통령선거, 경기침체, 양극화 현상, 이념대결, 지역, 계층간 갈등, 배금주의로 인한 인명경시풍조, 개인주의 극단을 치닫고 있는 사회현상, 법질서 실종 등 문제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가는 지혜는 어디서 나올까요?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지혜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혜는 밑에서, 옆에서,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유일하시고, 전지전능하신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이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말씀이 되신 예수님께 소망을 두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표어는 읽고, 쓰고 행하자입니다.

말씀대로 삶에 적용하면서 말씀이 되신 예수님이 자신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를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직장, 생업, 자녀까지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 지를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 위로부터 오는 지혜로 내년에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하나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당연과 기본이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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