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0:1~5절
가을 좋아합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라 좋습니다.
또 자신을 화려가 뽑낸 옷들을 벗는 겸손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가을은 감사를 배우게 해서 좋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광야에서 감사를 배웠습니다.
추수감사절은 구약성경 출애굽기 23:16절에 기록된 대로 수장절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추수를 하고난 후 추수한 것을 저장할 때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수장절을 지킨 것이 추수감사절의 성경적인 근거입니다. 광야에서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감사를 배우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은 혹독한 겨울에서 감사를 배웠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의 기원은 대개 1620년 영국의 청교도들 102명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간 역사에서 찾습니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가서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추위와 질병과 굶주림으로 102명 중에서 44명이나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이듬해인 1621년 봄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미국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농사를 지어서 그 해 가을 수확의 기쁨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여기에서 교회의 추수감사절의 기원을 찾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으로 감사드리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헌금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유보다도 언제나 우리 자신을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 최대, 최선의 예물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의 삶입니다. 남에게 전혀 돋보이지 않는 무명의 존재로 평생 살아도 괜찮습니다. 매순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은 고난과 역경을 인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대체 무엇을 감사하시겠습니까? 풍성한 추수와 넘치는 소득을 감사하시겠습니까? 비록 실패와 좌절, 아픔과 고통이 있었을지라도 오히려 그러한 것들을 통해 주님을 바라보고 따르게 해 주셨음을 감사드려야 합니다.
100:1~2절도 동일합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비록 실패와 좌절, 아픔과 고통이 있었을지리도 오히려 그러한 것들을 통해 주님을 앞에 나아갈 수 있었다면 충분한 감사거리가 될 줄 믿습니다. 이보다 더 큰 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3절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할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고, 그의 양이라는 사실을 기억함에서 감사가 절로 나올 수 있습니다.
자연 만물이 선물로 주어졌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눈부신 햇살의 아침과 황홀한 노을 빛 저녁과 찬란히 빛나는 별들의 밤하늘을 바라볼 때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과 땅과 해와 달과 별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주셔서 풍년을 맞게 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농사는 하나님이 지으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내려 주시고, 햇빛을 적당하게 비춰주시고, 홍수와 폭풍우를 막아 주시고, 병충해를 막아주셔야 농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땀흘려 농사를 지어도 태풍이 몰려온다든가, 홍수가 난다든가, 갑자기 병충해가 돌아버리면 속수무책입니다.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가도 어느 해는 별로 수고하지도 않았는데, 태풍도 없고 홍수도 없고 날씨도 적당하고 병충해도 없어서 풍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농사는 하나님이 지으시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사의 90%는 하나님의 몫이고, 농부는 10%의 몫을 감당할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직한 표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올 해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풍성한 수확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참된 감사입니다.
감사는 구원하신 주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5절입니다. 감사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여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셔서 조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주셨습니다. 참 생명을 주셨습니다. 죽음 사람을 살아났다면 평생 무엇을 감사하겠습니다. 생명의 은인을 잊을 수 없습니다. 감사는 생명의 은인인 예수 그리스도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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