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까지 제시하는 요셉

창세기 41:1~8절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고 총리가 된 요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동화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야기는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2년 전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면서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선처를 부탁합니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게 됩니다.

요셉에게 2년은 지루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요셉도 사람인데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자신이 꾼 꿈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꿈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요셉은 종으로 팔려가 13년을 견딜 수 있었던 힘도 그의 꿈이었고, 그 꿈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형들의 방해가 요셉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요셉의 주관적인 확신이지만 하나님이 높여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기에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종으로 팔린 것도 힘든데 감옥까지 낮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낮아졌지만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꿈 때문에, 믿음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이 흔들리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셉과 같은 꿈은 안 주셨다고 하지만 우리에게는 천국에 대한 꿈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안식, 영원한 나라가 있습니다.

약속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영원한 쉼을 우리에게 약속되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바로가 꾼 꿈은 살찐 7암소-흉하고 파리한 7소/ 충실한 7이삭-마른 7이삭입니다.

바로는 점술가와 현인들에게 해몽을 요구합니다.

해석 못했다는 것이 이상한 생각이 드는데, 하나님이 막으신 것입니다.

바로의 꿈은 종교적인 꿈입니다.

애굽의 신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시리스=풍요의 신인 곡식을 이시스=풍요의 신인 소를 나타냅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신에 관한 꿈이었기에 해석을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막으셔서 단순한 것도 깨닫지 못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해몽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술 맡은 과원장이 요셉을 생각해 냅니다.

요셉이 꿈을 해석한 것은 하나님이 참 신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요셉이 털을 깎고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애굽의 문화에서 털은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요셉도 문화에 따라 머리를 깎고, 몸의 털을 밀었다는 것입니다.

신의 아들인 바로 앞에 나아가는데 정결하지 못한 몸의 털을 밀고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바로 앞에서 요셉의 말 속에서 그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16절)

40:8절에서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사람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어도 동일한 신앙고백을 하는 요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누군지 알고 하나님이 누군지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요셉은 33절에서 해석뿐만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합니다.

요셉은 현명한 사람을 세워,,감독관을 두어야 합니다.

분명하게 해결책까지 제안을 했습니다.

 

바로가 요셉을 총리로 세웁니다.

바로는 셈족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애굽은 원래 함족 사람이 세운 나라입니다.

왕조가 바뀌어서 셈족사람이 왕이 되었는데 요셉도 셈족이었습니다.

이런 세상적인 관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감동하게 해서 요셉을 전격적으로 등요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요셉처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해할 뿐만 아니라 해답까지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